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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2011 하이서울 유소년 축구 주말리그전

미소띠움 2011. 6. 2. 21:35
때는 바야흐로 2011년 5월 28일.
올 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다른 해에 비해 심할 것 이라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다...
나야 뭐 워낙에 뜨거운 여름을 좋아하니 관계없지만, 내사랑 지후는 이 뜨거움을 어떻게 극복하려나...ㅠㅠ

이 날도 아침부터 바람한점 없이 무척이나 강렬한 햇빛이 하늘에서부터 땅으로까지 내려왔다.
지후가 다니는 풀굿코리아 축구교실에서 축구경기가 있다하여 호빈이와 함께 08시 40분까지 신림에 있는 '서울남강중학교'라는 곳에 왔다.
보니깐 이 곳도 '서울인헌중학교'처럼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되어있는데...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정말 좋은 듯.
나 어렸을 적엔 이런건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ㅋㅋㅋ

지후가 속한 초등학교 2학년은 총 4경기가 있었다.
운동장을 4등분하여 각각 경기를 하는데 한 팀의 인원은 5명씩.
경기장을 작게 사용하니깐 적당한 인원인 것 같다.

시합 분위기는 일반적인 경기와 마찬가지로 옆에서 코치 선생님의 고함(?)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은 각자의 위치에 맞춰 뛰어다니기 바빴다.
지후는 처음엔 공격수 다음 경기엔 수비수 마지막 경기엔 드디어 골키퍼를 했다.
골키퍼를 하는데 왜 '드디어'란 표현을 쓰냐고?


성인과는 달리 아이들의 축구 세계에서는 가장 하고 싶은 포지션인 바로 골...키...퍼!
서로 골키퍼 하려고 얼마나 치열하게 움직이는지 모른다. ㅋ
난 처음에 지후 또래의 초등학교 저학년만 골키퍼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조카 호빈이 친구들도 골키퍼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순간 놀랐다.(참고로 호빈이는 현재 초등 6학년)


옆에 앉아있는 아이가 바로 조카 호빈이~~~
어린 아이가 5명이서 하는 축구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는게 골키퍼 장갑과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해야만 필드건 골키퍼건 출전할 수 있다.

지후가 속한 풀굿코리아 2학년은 총 2번의 경기를 가졌는데 1:0, 2:0으로 승리하고 나머지 2경기는 상대의 기권으로 결국은 전승 우승..ㅋㅋ
그래서 이걸 받았다!


내가 봤을 땐 왠만하면 다 주는 것 같은데...그래도 받으니깐 기분이 좋더라는~
이제 지금 다니는 풀굿코리아도 관두고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관악구민회관 축구교실에 보내려 하는데,
여기도 풀굿처럼 잼있게 가르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6월 중순 쯤 미리가서 어떻게 하는지 함 봐야지...ㅋㅋㅋ

2010/06/21 - [Diary/2010] - 지금은 축구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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