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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띠움
오늘은 오늘만의 행복이 있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기쁨을 찾아서 누리지 못하면 그것을 저축하여 내일 쓸 수 없습니다. 내일은 내일 분의 기쁨이 따로 있고, 또 어떤 슬픔이나 아픔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오늘 분의 일을 오늘 끝내십시오. 오늘 분의 사랑을 오늘 전하십시오. 오늘 분의 불평은 참고, 오늘 분의 도움은 주고, 오늘 분의 감사는 기도하십시오.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면 "아,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구나." 할 것입니다. 오늘은 꼭 행복해야 합니다. 내일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내일은 다른 날입니다.
공원의 벤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문득 이 자리에는 누가 쉬어갈까 궁금해졌습니다. 먼저 내가 쉬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연인이 잠시 쉬었다 갑니다. 그 뒤를 이어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 둘이 쉬어가고 남루한 옷차림의 아저씨 한 분이 쉬어가고 자연학습 나온 한 무리의 학생들이 쉬어가고 인근의 회사원인 듯한 남자 한 명 쉬어갑니다. 오래된 대중음악 가사가 떠오릅니다.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주리라... 한 사람이어도 괜찮소. 두 사람이어도 괜찮소.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 무더기로 와도 괜찮소...' 벤치는 아이든 연인이든 남루하든 신사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피곤하고 지친이면 누구든 쉬어 갈 수 있게 자리를 내어줍니다. 누구에게나 쉼을 주는 공원의 벤치가 오늘따라 고맙게 ..
미국 미시건 주의 성 요셉 고아원에서 사사건건 문제만 일으키는 소년이 있었다. 원생들에게 싸움을 거는 그를 모두 멀리 했다. 하지만 베라다 선생님만은 그를 격려했다. "너는 장차 큰 사람이 될 거야.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꿈을 가져 보렴." 그러나 소년은 선생님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변함없이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말았다. 학교에서 쫓겨난 뒤에야 소년은 비로소 선생님의 가르침을 깨달았다. 이후 소년은 피자 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일을 했다. 소년에게는 재주가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피자 한 판을 단 11초에 반죽하는 것이었다. 그는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자신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고는 착실히 돈을 모아 피자 가게를 차렸는데 이 가게는 점점 번창했다. 이 ..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다. 어느 날 제자가 스승을 찾아왔다. 집을 구경하던 제자는 진열장에서 주발 하나를 발견하고는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스승님, 이 귀한 주발을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를 힐끗 보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그거 말인가? 얼마 전에 굶어 죽은 거지의 밥통이라네." 제자가 깜짝 놀라 말했다. "거지 밥통이었다고요? 어찌 이 귀한 것을 밥통으로 썻단 말입니까? 게다가 이 밥통을 팔면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굶어 죽다니요?" 스승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대꾸했다. "글쎄, 그런데 밥통을 판다는 것이 간단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문제라네." 스승의 대답에 제자는 답답해하며 되물었다. "아니, 그것이 뭐가 어렵단 말입니까? 그냥 팔면 되지 않습니..
오늘 날이 포근했다. 몇 일전부터 나의 계획은 지후랑 영민형과 함께 서울랜드에 가서 눈썰매를 타는 것! 우리 지후 눈썰매타면 참 좋아할 것 같았다.ㅋㅋ 그런데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지후랑 영민형과 함께 집에서 나오려는데 지후가 잠을 자려는 것이 아닌가! 흠냐... 자려는 지후를 빠방타고 놀러가자고 꼬신 후(?) 차를 끌고 서울랜드로 출발! 그러나 도착하니 지후의 상태가 안좋아 우린 코끼리 열차를 타고 서울 대공원으로 갔다. 겨울잠에 푹 빠진 대공원. 사람도 없고 동물도 없고... 한 1시간 조금 안되게 움직이고 있는데 결국은 대여를 한 유모차에서 지후는 잠들어 버렸다. 아무리 날이 포근하다해도 지금은 겨울이니 형과 나는 곧바로 차로 와서 지후를 눞힌 후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하니 깨버린 지후와 나는 ..
열매를 보면서 꽃을 생각하고 빛을 보면서 어둠을 생각합니다. 꽃은 열매를 위해 피었다 지고 어둠은 빛을 위해 어둡습니다. 별을 보면서 하늘을 생각하고 나무를 보면서 산을 생각합니다. 하늘은 별을 위해 별자리를 만들고 산은 나무를 위해 숲을 만듭니다. 자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운 풍경은 언제나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지난날의 사진 한 장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그 시절의 사랑 하나가 오늘의 아픔을 견디게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추어 하나의 그림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고 어느 한 때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때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오늘은 내일을 만나 하나의 그림이 됩니다. 오늘의 퍼즐 한 조각들이 나중에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지 궁금합니다. 색이 아름답고 통일감이 있으며, 주제가 분명하고 느낌이 좋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창 열기가 달아오른 미국의 어느 농구 경기장. 각 대학 대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치르고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1점 차이로 지고 있던 팀의 한 선수가 버저비터(경기 종료를 알리는 비저 소리와 함께 성공된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 선수의 이름은 브랜든 왓킨스. 그 대학에서 촉망받는 루키이다. 잠시 뒤 라커룸.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은 그를 보다 특별한 선수로 만들었다. 그는 손가락이 3개였고, 두 다리를 의족으로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다. 왓킨스는 선천적으로 손가락과 다리에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두 살이 되던 해에는 그나마 몸을 지탱해 주었던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힘겨운 의족 생활을 견뎌 내야 했다. 여덟 살이 되던 해, 우연히 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