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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띠움
스스로 대접받기
작가 헤밍웨이는 원고료에 대해 까다로운 인물이었다고 한다. 비싼 원고료를 요구했음은 물론이고, 어떤 경우엔 원고료가 맞지 않아서 원래 약속했던 출판사가 아닌 다른 곳에 원고를 넘긴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깐 자연히 이런 저런 뒷말들이 나오게 마련이다. 세계적인 작가인데도 원고료 같이 사소한 문제에 연연해하는 헤밍웨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도 나왔다. 그래서 누군가 헤밍웨이에게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세계적인 작가인데 왜,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돈에 신경을 쓰지요?" 그러자 그는 단호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나를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취급할까봐 그렇습니다." 헤밍웨이의 일화를 대하면서 '사람은 어떻게 대접받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게 된다. 남..
Diary/Diary
2007. 2. 2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