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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띠움
피터 드러커 이야기
피터 드러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빈을 떠나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면제품 수출 회사에 견습생으로 입사했다. 당시 그는 열여덟 살도 되지 않았다.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함부르크 대학에 등록했지만, 학교에는 거의 나가지 않고 견습생 일에 더 몰두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페라를 관람했다. 함부르크 오페라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했다. 견습생이었기에 돈은 별로 없었지만 다행히 대학생은 오페라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개막 한 시간 전에 극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막이 오르기 10분 전까지도 팔리지 않은 제일 값싼 좌석이 대학생에게 무료로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페라를 관람하던 어느 날, 피터 드러커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Life/book
2008. 6. 1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