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희망 (12)
미소띠움
봄에 사진을 찍으려면 꽃이나 잎이 흔들려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람이 꽃과 잎을 흔들기도 하고 내 사진기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래 기다려 '지금이다'하고 찍으려 하면 이번엔 햇빛이 구름으로 들어가 버려 분위기가 바뀝니다. 힘들게 이 사진 저 사진 찍어 와서 현상을 해보면 쓸만한 사진은 겨우 서너 장입니다. 우리가 사는 일도 사진 찍기와 같은가 봅니다. 무슨 일을 하려면 주위에서 왜 그렇게 많이 흔드는지, 나는 그때마다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 그러다 이제는 해보려면 주변의 환경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뀌는지, 삶의 좋은 환경이란 없는 것인지, 설령 좋은 때가 있다 해도 그것은 왜 그렇게 짧은지, 남는 것은 왜 이렇게 작은지. 실패를 보고도 또 사진 찍으러 가듯이, 이렇게 흔들리고 허전하면서도 다시 희망을 ..
가뭄이 계속되자 채소들이 기진맥진합니다.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어 가뭄에도 견뎌내지만 어린 채소들은 조금만 가물어도 헐떡입니다. 뿌리가 얕은 채소가 있는 것처럼, 우리네 삶에도 뿌리가 얕은 경험, 실력, 생각이 있습니다. 꾸짖고 무시하기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면 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물을 먹고 힘을 내어 일어선 채소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하듯이 칭찬을 먹고 일어난 사람들이 내 삶의 기쁨과 희망이 되지 않을까요? 2007/03/2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아름다운 당신께 바람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2007/03/23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다른 문은 반드시 열린다 2007/03/0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세상에서 가장 좋은글...............♡
"어찌 된 일인지 고통은 그 의미를 찾는 순간 고통이기를 멈춘다." 이렇게 말한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프랭클이 항상 결혼반지를 끼고 있다는 사실을 안 독일 병사는 극심한 추위속에서 그를 발가벗긴 채 양팔을 벌리고 서 있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그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 진창에 던지고는 짓밟아버렸습니다. 나치 병사는 마지막 남은 한 가지를 그에게서 빼앗으므로 그가 절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가슴속에 있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보석은 어떤 누구도 빼앗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007/03/08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오해와 진실 2007/03/0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세상에서 가..
한창 열기가 달아오른 미국의 어느 농구 경기장. 각 대학 대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치르고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1점 차이로 지고 있던 팀의 한 선수가 버저비터(경기 종료를 알리는 비저 소리와 함께 성공된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 선수의 이름은 브랜든 왓킨스. 그 대학에서 촉망받는 루키이다. 잠시 뒤 라커룸.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은 그를 보다 특별한 선수로 만들었다. 그는 손가락이 3개였고, 두 다리를 의족으로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다. 왓킨스는 선천적으로 손가락과 다리에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두 살이 되던 해에는 그나마 몸을 지탱해 주었던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힘겨운 의족 생활을 견뎌 내야 했다. 여덟 살이 되던 해, 우연히 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