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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첫 발을 내딛다

상황마을에서 따뜻한 하루밤을 지낸 후 아침 8시에 다시 나머지 구간으로 출발했다. 전에도 말했듯이 상황마을에 나오면 그 다음 마을까지 약 1시간 정도 산길을 걸어야 하며 초반엔 경사가 있어 좀 힘들었다. 아니 어찌보면 아침 일찍 산에 오른적이 없었기에 힘들었을지도^^ 전라북도 남원을 지나 등구재를 통과하면 경상남도 함양이 나온다. 한적한(때가 때이니 만큼 1박 2일동안 3구간을 걸어가면서 딱 4명은 만났다는 슬픈 현실) 산길을 걷고 또 걷고 계속 걷다보니 아주 아름다운 풍경이 나왔다. 사실 그 전날에는 구름만 잔뜩낀 햇빛을 볼 수 없는 날이었기에 카메라 셔터를 많이 누르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아침 햇살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을 보니 모든게 다 반가웠다. 저 뒷편의 오른쪽이 천왕봉인데 그 사이의 구..

Diary/Diary 2012.11.25

출발...지리산에서의 하룻밤

원래 계획했던 날보다 2틀 후인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아침 7시에 가방을 메고 지리산으로 출발했다. 지리산 둘레길 3구간과 아직 한번도 가보지못한 경주로 출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가방안에는 카메라와 옷이 들어있었고, 머리속에는 3박 4일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동서울 터미널에서 08:20분에 전북 인월 방면의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12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지리산 둘레길 3구간으로 갔다. 아 그런데 인월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3구간 출발점을 찾는데 이정표도 없고해서 약간 헤맸다는~ 처음에는 평탄한 길을따라 걸어갔는데...왜이리 날파리들이 머리 주의를 맴도는지...녀석들...아주 귀찮았었어!!! 10여분을 산책하듯이 것다보니 '종군마을'이 나왔다. 그 전의 길이 시골에서 걷는 ..

Diary/Diary 2012.11.24

Photo by EJ...EJ선생님을 뵙다

나하하하 너무 웃겨^^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이 살고있지만 몇년만에(?) EJ 선생님을 봤다. EJ선생님? 아...EJ선생님을 11월 9일 사당에서 봤는데, 그 날 나에게 4시간에 걸쳐 사진학 강의를 해주셨기에 호칭이 바로 '선생님'이라는^^ 처음 계획(?)은 내가 11월 16일 이후 당분간 자유의^^ 몸이기에 여행 코스 추천도 받고, 도움이 될만한 책도 받고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하려고 했는데...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사진학 강의로~ EJ선생님께서 여행 다니면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찍을 때의 자세와 구도까지 친절히... 오직 아이폰으로만 찍었음을 강조하시는데...어찌나 잼있던지... 와 4시간 동안 계속 얘기를 하면 목이 아플만도한데...대단! 약 30여장의 사진을 전송받았는데..

Diary/Diary 2012.11.11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나?

갑자기 또 왜 그러지? 아 정말 화가나네!!! 왜냐구? 때론 2012년 11월 06일. 밤 09시 30분쯤. 평상시처럼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고선 샤워 준비를 위해 내 방을 갔다가~거실을 갔다가...이리저리 돌아다닌 후 화장실을 갔는데, 머리가 갑자기 '핑~' 돌더니 실신을 했다. 화장실에 가자마자 "어~ 갑자기 어지럽네"라는 생각이 끝나기 무섭게 실신을 했던 것 같은데. 얼마 동안 실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짧은 순간에 꿈도 꾸고 또 눈을 떴을 때에도 지금 여기가 어딘지를 몰랐었다. 쓰러지면서, 아니면 쓰러진 후 몸을 움직였는지 눈썹과 눈 밑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다시 일어나 원래의 계획(?)대로 샤워를 마치고 조금씩이지만 계속 흐르는 피를 닦고선 마음을 가다듬은 후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깜짝 놀..

Diary/Diary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