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

바둑이 연구: 개는 무슨 생각을 할까?

오래 전에 용맹이와 향기라는 개를 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따금 '저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혹은 '저 친구들에게 나는 혹은 세상은 어떻게 비추어질까?' 등을 궁금해 하였는데, 개를 이해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 나왔습니다. 1. 개는 개일뿐, 인간이 아니다. 개를 의인화하지 마라. 개를 이해하기 위한 첫발은 바로 우리가 개에 관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사실을 잊는 것이다. 2. 개는 인간의 침대를 좋아한다. 개는 개 침대보다는 인간 침대가 훨씬 더 탐나는 장소일 것이다. 인간 침대에는 우리 냄새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 침대에서는 자기 냄새밖에 나지 않을 것이다. 3. 인간의 시선을 맞추려는 개의 성향은 사회적 인지능력을 길러주는 토대가 된다. 우리는 낯선 사람과는 시선을 마주치기 꺼..

Diary/Diary 2011.03.07

울보와 함께

오늘은 일요일. 요즘 나는 3주째 테니스를 치러 과천에 있는 '관문 체육공원'을 간다. 오늘도 역시 12시에 코드 2개를 대여해놓고 11시 30분경에 출발하기로 약속!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지후의 손을 잡고 이발하러 갔다. 머리를 깎은 후 집에 오는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하여 할머니와 함께 먹으라고 2개를 손에 들고 집에 왔다. 샤워를 한 후, 우린 모두 아침을 먹었다. 그러니 11시 20분쯤 되어서, 나는 지후한테 "지후야~아빠 운동하고 올 테니깐 민기랑 잼있게 놀고 있어~알았지."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울면서 가지 말라는 내사랑...흑흑흑 왜 이렇게 서럽게 우는지, 차마 그 모습을 보고 밖에 나갈 수 없었다. 그래도 테니스는 치고 싶은 나의 이 옹졸한 생각에 "지후야~민기랑 놀면 되잖아. 아빠 일찍 오..

Diary/Diary 2008.07.07

지후 놀이터 그리고 과자

무더운 여름 그 7월 5일과 6일. 지후랑 나는 땀으로 목욕을 했다. 땀으로 목욕? 뭔일얌? 떄론 바야흐로 2008년 7월 5일 토요일. 나랑 지후는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눈을 뜬 시간이 한 10시쯤? 지후는 눈을 뜨자마자 민기를 찾으며 나한테 민기네 집으로 전화하라고 계속 재촉. 아직 시간이 일러서 우선은 밥을 먹으면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아침을 먹지않는 내사랑 지후! "너 밥 안 먹으면 민기집에 전화 안 할 거야"라는 말을 했는데도, 입맛이 없는지 조금밖에 안먹네...ㅠㅠ 억지로 먹일 수는 없어서 바로 지후와 함께 민기네 집으로 갔다. 민기 역시 집에서 혼자 놀고 있는지라 지후를 보자마자 반긴다. 그래서 이 날은 민기네집에 오후 5시까지 놀았다는거...ㅋ 저녁을 오랜만에 삼겹살로 하자는 엄마의 말에..

Diary/Diary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