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6

내 안의 기쁨

몸가짐이 바르고 생활이 청빈하여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한 정승이 있었다. 이 정승은 항상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띠고 다녔기 때문에 미소 대감이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하루는 임금이 이 정승을 불렀다. "대감에게는 좋은 일이 참 많은 모양이구려. 항상 웃고 다니니 말이오." 임금의 말에 정승은 웃으며 대답했다. "매사를 늘 새로운 눈으로 보니까 다 기쁨이 되더구먼요." "매사를 새로운 눈으로 본다고요?" 임금이 물었다. "그러하옵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도 여간 반갑지 않고, 저녁에 지는 해는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그렇지요. 그렇지요." 임금은 정승의 말에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러고는요?" "새들이 우리집 울타리에 몰려와 노는 모습은 또 얼마나 귀엽다구요." "..

Diary/Diary 2008.08.27

시간을 선물하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일, 입학, 졸업 등에 받았던 많은 선물들이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식 때 아버지가 사주셨던 손목시계, 여름 생일날 선물 받았던 겨울 목도리, 내가 좋아하는 모든 가요를 직접 불러서 녹음해준 카세트테이프 등 모두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선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비가 아주 많이 왔던 어느 여름 생일 날, 그 빗속을 뚫고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왔던 내 친구였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누굴 부른다고 해도 오기 어려웠을 그 폭우를 뚫고 나와 함께 생일을 보내려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던 친구.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은 그 어떤 선물보다 더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시간을 선물해 보세요. 단지 함께 있는 것만으로..

Diary/Diary 2007.11.29

선물에 관한 짧은 생각

예전에는 선물 포장하는 걸 좋아했어요. 괜찮은 선물은 포장도 그럴 듯하게 하고, 사소한 선물은 투명한 비닐로 포장을 해서 아예 드러나게 했었는데요. 요즘은 선물 포장을 거의 하지 않아요. 괜히 그럴 듯한 포장을 풀며 잔뜩 기대했다가 풀어보고 실망할까봐, 아예 선물 알맹이에 리본 한 줄 묶는 것으로 포장을 대신합니다. 인생이라는 선물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럴 듯하게 포장된 선물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소한 선물도 있고 마음에 드는 선물만 있는 게 아니라 때로는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선물이 되어 찾아오는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나에게 온 모든 것이 다 신의 선물이었어요. 기쁨이나 행복만 선물이었던 게 아니라 가시 같은 아픔도 선물이었고 바늘 끝처럼 찔러대던 날카로운 슬..

Diary/Diary 2007.07.10

누군가의 그대

당신이 단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의 그대가 되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의 삶에 희망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의 생각에 기쁨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의 하루에 즐거움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의 소식에 반가움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의 아픔에 위로가 된다는 것, 한 사람의 인생에 감사가 된다는 것, 당신은 지금 누군가의 그대입니다. 아무도 부인 할 수 없는 누군가의 그대입니다. 2007/03/05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기쁨의 기술 2007/02/02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2007/01/23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오늘은 행복합니다

Diary/Diary 2007.04.02

기쁨의 기술

옛날도 좋았는데 지금은 더 좋구나. 지금도 좋지만 내일은 더 좋을 거야. 겨울도 좋았지만 봄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지. 여름은 시원한 바다가 있고 가을은 단풍든 산이 있구나. 비 오는 날은 촉촉해서 좋고 갠 날은 맑아서 좋구나. 아이 때는 순수해서 좋고 어른이 되면 지혜로워서 좋지. 갈 때는 새로운 것을 보고 올 때는 그리운 것을 만나서 좋구나. 아픔이 지나가면 기쁨이 오고 기쁨이 모이면 아픔도 이길 거야.

Diary/Diary 2007.03.05

고통은 유한, 기쁨은 무한

에머슨이 말했습니다. "모든 상실과 이득은 특별하다. 애쓰고 고통 받는 것은 유한한 것뿐이다. 무한한 것은 평온 속에 한껏 뻗어 있다." 그렇습니다. 슬픔은 다 흘러갑니다. 언젠가는 모두 잊혀집니다. 하지만 기쁨은 하나하나 샇여서 산이 됩니다. 하나의 평안이라도 그것은 끝없이 뻗어 갑니다. 우리는 고통은 유한으로 묶어두고, 평안과 사랑과 기쁨은 무한으로 풀어 놓아야 합니다. 고통은 흘러가기에 잠시 요란하겠지만 결국은 용서와 이해와 감사를 배우고 그것들이 쌓여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Diary/Diary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