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코 평탄지 않은 삶을 살았던 늙은 가수에게 한 기자가 후회한 적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의 삶과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 순간 얼마나 최선을 다했기에 주저 없이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제 산 옷에 대한 선택, 친구의 선택, 직장의 선택, 배우자의 선택 등 잘한 선택은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이었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았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Diary/Diary 2007.12.13

되돌아가거나 우회하거나 '마이 웨이'

사람들은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로 처음 들어설 때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하게 된다. 기대감이 컷던 탓일까 아니면 긴장을 너무 한 탓인가! 어느새 사회라는 무리 속에 정체성을 잃은 채 기대감은 포기로 긴장감은 무기력함으로 변해 간다. 많은 사람들이 '난 남들과 다르게 살 거야'라고 외치지만 어쩔 수 없이 사회와 타협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날마다 선택권이 주어진다.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과 생각을 아프게 하지만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진 선택을 어느 방향으로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매일 매일 하지 않아도 될 상대와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 옆의 사람이 과연 내게 좋은 경쟁 상대인가를 먼저 점검해 볼..

Diary/Diary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