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2

행복을 전하는 글

삶이 힘 들거나 외로울 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인정어린 말보다 값지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눈물이 나고 슬플 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없이 꼭 잡아주는 손길보다 상실된 삶에 힘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돌맹이처럼 흩어져 각자의 삶을 걷고 있어도 우리는 모두가 바람처럼 왔다가 지는 꽃잎과 같이 외로운 길 떠나는 나그네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때 진정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도 세상과 이별할 줄 아는 지혜도 알게됩니다. 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의 천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Diary/Diary 2007.04.29

아름다운 당신께...그냥 두기로 해요

To...아름다운 당신께 '저마다의 길을 가는 거예요' 살랑대는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것이 꼭 내 마음의 비늘들이 떨어지는 것만 같아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손이 갑니다. 바람에 흩날리다가 비에 젖어 떨어지는 꽃잎들을 한 잎 한 잎 주워 담고 있는 나를 봅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고개 내저으며,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던 꽃잎들을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왔다가 가는 모든 것들이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다가왔다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이 다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것을...요. 그래요, 그냥 두기로 해요. 맞아요, 그냥 두어야 해요. 오고 가는 모든 것들의 저마다의 길을 방해해서는 안 돼요. 올 땐 오라 하고, 갈 때 가라 하고 손 내밀어 맞이했다가 손 흔들며 보내야 해요. 안타까워 머뭇거리거나, ..

Diary/Diary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