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2

창의성을 살려주는 대화 vs 창의성을 죽이는 대화

아이들과 동물원에 갔을 때 일입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이 제게 질문을 했습니다. 아들: “아빠 제는 이름이 뭐야?” 아빠: “응, 낙타라고 해.” 아들: “왜 이름이 낙타야?” 아빠: “음... 사람들이 제를 보고 낙타라고 부르기로 했어. 그래서 낙타야.” 아들: “그럼 사람들은 왜 제를 보고 낙타라고 부르기로 했어?” 아빠: “그건 말이지... ... 아빠도 몰라.” 아들: “아빠는 왜 몰라?”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꾹 참았습니다. 아빠: “아빠도 모르는 게 있어.” 감정을 억누르고 힘들게 대답을 했건만 아들은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후로도 한참 동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계속했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경험들을 한번쯤은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

Diary/Diary 2007.11.06

아...사진찍고싶당...

아 흑.... 카메라를 만진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넹... 오늘 날씨도 좋던데 밖에나가 셔터소리도 듣고싶은데 집에서 지후와 놀아주느라 정신없는 아...흑흑흑... 담주에는 나갈 수 있으려나? 우리 지후가 아빠한테 단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주려나? ㅋㅋㅋ 이뿐 녀석. 빨리 날이라도 풀려야 우리 지후 델꼬 가까운 동물원이라도 가서 지후 코와 아빠 코에 바람이라도 쐬고 올텐데... 음... 좀 나쁜 생각이긴 하지만 울 회사가 낼까지 쉬는 날이니 낼은 밖에 나가 오랜만에 코에 바람을 쐬주고 와야겠군. 아침엔 관악산에, 오후엔 카메라들고 어딜? 어디갈지는 천천히 생각해봐야쥐... 이참에 차끌고 좀 먼곳? 혼자 차끌고나가 사진찍으면 멋있어 보이려나? 케케케 오늘 밤에 가기전 좋은 곳을 알아봐야겠구만... 맘넓은 지후가..

Diary/Diary 200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