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5

인생의 지혜와 명언

삶의 지혜는 긴 문장이 아니라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지 베일런트 박사의 명저, 에 등장하는 인생의 지혜를 담은 몇 문장을 보내드립니다. 새겨보세요. #1.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한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_78세 터먼 여성 #2. 아름다운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왔다. 그는 바위를 바라보면서, "아아, 슬프도다. 나는 저 바위에 산산이 부서져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라고 울부짖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충고한다. "내 아들아, 마음을 편히 먹으렴. 너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너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이기 때문이다." _무명씨 #3. 피터 월시는 모자를 들고 리젠트 파크를 빠져나오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나이 들어가는 데서 얻는 보상이란,..

Diary/Diary 2010.12.06

행복의 바다

'내 이름을 이슈마엘이라고 불러두자' 이것은 미국작가 허먼 멜빌의 에 나오는 아름다운 프롤로그이다. 지상생활에 권태를 느낀 한 아름다운 방랑자는 텅 빈 지갑과 텅 빈 영혼을 채우기 위해 포경선에 올라 거대한 바다로 항해를 시작한다. 배에 오르던 날 마스트에 기댄 채 그는 자신의 영혼을 향해 이렇게 속삭인다. "배에 오르면 난 결코 선장이나 손님은 되지 않을 것이다. 난 오직 한 사람의 선원이길 원할 뿐이다." 미국인들은 종종 미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이 흰 고래의 뱃속에서 나왔다고 선언한다. 민주주의란 결코 선장이나 제독이나 손님 노릇을 하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주의란 오직 생명을 지닌 한 인간이 정직하고 열정에 찬 선원으로서 자유와 평등을 소유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

Diary/Diary 2007.12.03

옛 사람들이 주는 기쁨

그동안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든 여러 가지 제도나 질서, 약속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 나는 '글자''단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약속의 혜택을 무척 기뻐하고 감사한다. 바다, 파도, 봄, 여름, 만남, 웃음, 꽃, 나무, 눈물, 미소, 용기, 사랑, 어머니... 입에 담는 순간 바로 떠오르는 영상들. 얼마나 가깝고 빠르고 선명한가. 그리고 이런 단어들을 넣어서 글을 만들면 또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창조적인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 중에는 과거로부터 온 것들이 많다. 먹고, 자고, 입고, 배우고, 만들고, 나누고, 함께하므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옛것들에 대해 잠시라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우리 마음과 삶이 한결 풍요로워 질 것이다.

Diary/Diary 200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