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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보호하는 일

오랫동안 호스피스 전문가로 활동해 온 오츠 슈이치 박사의 글에는 불편하지만 대면해야 할 한 가지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1. 오늘날 전체 인구에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암으로 사망하는데, 실제 암에 걸린 사람의 수는 이보다 좀 더 많아서 두 명에 한 명 꼴로 암을 만난다. 다시 말하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 둘 중 한 명은 암에 걸린다는 뜻이다. #2. '공공의 적'인 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100퍼센트 암을 피할 수 있는 예방법은 없다!' #3. 미심쩍은 암 예방법에 현혹되지 말고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그 싹을 미리 자를 수 있다. 따라서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Diary/Diary 2009.12.26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 주었지요.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Diary/Diary 2008.07.25

병 걸리지 않고 오래 사는 법 - 1

1935년 후쿠오카 현 출신으로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신야 히로미 박사의 건강유지법입니다. 신야 박사는 35년 전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을 사용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폴립을 절제하는데 성공한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30만명의 이상의 진찰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이분의 개인적인 체험이 인상적입니다. "의사가 되고 45년 동안 저는 한 번도 아파본 적이 없습니다. 열아홉 살 때 독감에 걸린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병원 신세를 진 일이었지요. 현재 저는 미국과 일본의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의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 가지 건강법을 매일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Diary/Diary 2007.08.26

목숨도 내놓은 우정

동한 말, 어느 마을에 순거백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하루는 그가 먼 지방에 사는 친구에게 문병을 갔는데 마침 흉노족이 그 마을에 쳐들어와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도망치기에 바빳다. 동네는 곧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순거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픈 친구의 곁을 지켰다. 보다 못한 친구가 그에게 다급히 말했다. "나는 이미 병든 몸이니 지금 죽어도 아까울 게 없네. 하지만 자네는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해야 할 것이 아닌가. 어서 떠나게." 그러자 순거백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자네 어찌 그런 섭섭한 말을 하는가? 나 혼자 살자고 의리를 저버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야. 난 여기서 자네와 생사를 함께하겠네." 이윽고 흉노족이 친구의 집에도 들이닥쳤다. 성 안의 모든 사람이 도망친 상황에서 태연하게 있는 ..

Diary/Diary 200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