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2

보스게임

조직 내의 정치를 '보스게임'이란 이름으로 흥미롭게 정리한 글을 읽었습니다. 바람직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는 조직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일종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1. 보스게임은 많은 이들에게 혐오스럽게 여겨진다. 보스 게임에서는 상사로서의 권력을 입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스 역할에 열중하는 상사는 직원들 앞에서 한껏 폼을 잡고, 엄격하게 굴면서, 그들을 제 마음대로 주무른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을 직원들의 코앞에 들이대고, 입에 발린 아첨을 즐긴다. 이런 이야기를 결코 바람직한 이야기는 아니다. 경영 서적들에서는 그런 상사는 풍자의 대상일 뿐이며, 회사를 망치는 인물로 묘사된다. #2. 하지만 보스 게임은 지금도 ..

Diary/Diary 2010.08.01

잊는 자리를 만들자

내가 받은 월급에는 상사로 부터 욕먹는 값이 포함되어 있고 내가 받은 용돈에는 엄마한테 잔소리 듣는 값도 들어있다. 세상엔 기억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잊어버리고 싶은 일도 있는 법. 믿었던 친구가 던진 서운한 한마디, 어려운 자리에서 저지른 창피한 실수, 술먹고 객기 부린 어느 날의 기억, 후배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부끄러움 집안에 휴지통이 필요하듯 생각의 휴지통도 필요하다. 버리지 않으면 다시 채울 수 없기에...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을 때 나만의 잊는 자리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다 비우세요. 그자리에 행복한 기억을 채우세요.

Diary/Diary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