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8

길호형! 오랜만~~~

충성!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ㅋㅋㅋ 오늘 퇴근 후 용인에 살고있는 길호형을 만났다. 나보다 5개월 먼저 들어온 선임~ 키가 작아서 '숏길호'라는 별명을 가진 행정 군수담당!! 2007년 이후로 2번인가 봤고 그 후론 통화만해서, 이번에 형을 만나러 갔다. 뭐 키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머리가 조금 더 빠진 듯...회사를 마치고 오는 형의 모습에서 시간의 많은 흐름을 느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편안한 형~ 수누리 뻐다귀전골집에 가서 전골을 먹는데 형이 준 선물에 감동~ 아흑...난 빈손으로 와서 "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만 했는데...이론 이론...ㅠㅠ (형이 준 명함과 펜을 담을 수 있는 함이라고나 할까? 재질이 보드랍고 넘 좋다~) 형과 전골..

Diary/Diary 2011.01.06

지후 생일선물로 핸드폰을 사주다!

몇달 전부터 생일 선물로 핸드폰을 사달라는 지후...ㅠㅠ 내 생각엔 아직은 그리 필요성도 모르겠고, 또한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핸드폰을 사주면 게임을 할 것이 분명하기에 나는 좀 나중에 사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쁜~요녀석이 학교 친구들한테 아빠가 생일선물로 핸드폰을 사주기로 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거...ㅠㅠ 모형 조립을 엄청 좋아하는 나도 어렸을 적, 엄마가 모형을 안사주면 집에 손님오셨을 때 그 앞에서 사달라고 말했으니깐...ㅋㅋ 예전부터 핸드폰 사달라고 하면서 항상 말하던 모델이 일명 매직홀폰이라 불리우는 SCH-W830S이란 제품이었는데, 선물로 사줄겸 어제 매장엘 갔더니 여전히 지금도 위의 저 모델을 좋아라 하면서 다른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는구나...ㅋㅋ 그래서 바로 구입 완료! 처음엔..

Diary/Diary 2010.10.17

뺨 한 대의 선물

처음엔 그랬습니다. 굳게 믿었던 신으로부터 느닷없이 뺨 한 대를 얻어맞고 뒤로 나뒹구는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엔 그랬습니다. 믿고 의지하던 신으로부터 머리카락을 매섭게 쥐어뜯기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중에...한참 나중에야 고개 끄덕이며 알았습니다. 그 순간 신은 내 뺨을 아프게 때린 것이 아니라 살며시 어루만졌다는 것을. 바로 그 순간 신은 내 머리를 보드랍게 쓰다듬었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 뺨 한 대의 선물이고 사랑의 어루만짐이었음을 나중에...한참 나중에야...알았습니다.

Diary/Diary 2009.02.10

365개의 새날

올해도 365개의 새날을 선물 받았습니다. 365개의 날 중엔 슬픔과 아픔과 좌절을 전해주는 날들도 있고, 기쁨과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전해주는 날들도 있을 것입니다. 시험에 떨어졌지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의 선물, 말다툼으로 상처를 줬지만, 사과와 용서를 통해 서로 더욱 알아가는 이해의 선물,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냈지만, 그를 추억하면 행복한 날들만 생각나는 위로의 선물, 큰 실수를 해서 손해를 봤지만, 도움의 손길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금 알게 된 희망의 선물 등 슬픔과 아픔과 좌절 가운데에서도 모두를 웃게 하고, 힘들 주며, 살맛 나는 선물 같은 날들로 가득 차기를 기도합니다.

Diary/Diary 2009.01.05

시간을 선물하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일, 입학, 졸업 등에 받았던 많은 선물들이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식 때 아버지가 사주셨던 손목시계, 여름 생일날 선물 받았던 겨울 목도리, 내가 좋아하는 모든 가요를 직접 불러서 녹음해준 카세트테이프 등 모두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선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비가 아주 많이 왔던 어느 여름 생일 날, 그 빗속을 뚫고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왔던 내 친구였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누굴 부른다고 해도 오기 어려웠을 그 폭우를 뚫고 나와 함께 생일을 보내려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던 친구.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은 그 어떤 선물보다 더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시간을 선물해 보세요. 단지 함께 있는 것만으로..

Diary/Diary 2007.11.29

자신에게 선물을 해보자

애인의 생일은 알아도 어머니의 생일은 잘 알지 못하지. 어머니의 생일은 알아도 내 생일은 잘 모르지. 누군가에게 생일선물을 건넨 적, 누군가에게서 생일 선물을 받은 적은 있겠지만 네 생일을 네가 축하해줘 본 적있니? 넌 네가 기특하지 않아?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게! 넌 네가 대견스럽지 않아? 이렇게 잘 견디고 있는게! 그 누가 주는 선물보다 네가 네 자신에게 축하의 선물을 해보세요. 용기를 주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Diary/Diary 2007.11.26

되돌아가거나 우회하거나 '마이 웨이'

사람들은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로 처음 들어설 때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하게 된다. 기대감이 컷던 탓일까 아니면 긴장을 너무 한 탓인가! 어느새 사회라는 무리 속에 정체성을 잃은 채 기대감은 포기로 긴장감은 무기력함으로 변해 간다. 많은 사람들이 '난 남들과 다르게 살 거야'라고 외치지만 어쩔 수 없이 사회와 타협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날마다 선택권이 주어진다.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과 생각을 아프게 하지만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진 선택을 어느 방향으로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매일 매일 하지 않아도 될 상대와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 옆의 사람이 과연 내게 좋은 경쟁 상대인가를 먼저 점검해 볼..

Diary/Diary 2007.11.06

선물에 관한 짧은 생각

예전에는 선물 포장하는 걸 좋아했어요. 괜찮은 선물은 포장도 그럴 듯하게 하고, 사소한 선물은 투명한 비닐로 포장을 해서 아예 드러나게 했었는데요. 요즘은 선물 포장을 거의 하지 않아요. 괜히 그럴 듯한 포장을 풀며 잔뜩 기대했다가 풀어보고 실망할까봐, 아예 선물 알맹이에 리본 한 줄 묶는 것으로 포장을 대신합니다. 인생이라는 선물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럴 듯하게 포장된 선물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소한 선물도 있고 마음에 드는 선물만 있는 게 아니라 때로는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선물이 되어 찾아오는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나에게 온 모든 것이 다 신의 선물이었어요. 기쁨이나 행복만 선물이었던 게 아니라 가시 같은 아픔도 선물이었고 바늘 끝처럼 찔러대던 날카로운 슬..

Diary/Diary 200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