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2

차이나프리카 ChinAfrica

중국인의 약진은 아프리카에서도 거침이 없습니다. 한 프랑스인이 1년 넘게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 아프리카 15개국을 돌아다니면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취재해서 정리한 글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아프리카에서 중국인을 보는 건 이제 신기한 일이 아니다. 최근 4-5년 사이 아프리카 전역에 중국인이 부쩍 늘었다. 취재차 들른 앙골라, 세네갈, 크트디부아르나, 시에라리온 등에서도 중국인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띄었다. #2.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은 지정학이 연구하는 전문적인 주제가 아닌 국제관계의 뜨거운 이슈이며 아프리카 일상이 되었다. 거시경제지표를 살펴보면 1980-2005년 중국과 아프리카 간 양자무역은 50배가 늘었..

Diary/Diary 2009.05.11

아주 특별한 일요일

아주 특별한 일요일 세네갈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말라리아를 예방하다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의 일요일 이른 아침. 평소 같으면 텅 비어 있어야 할 도웅가 우로 알파 초등학교 운동장은 학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책가방 대신 플라스틱 백을 든 아이들의 표정은 다소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 교실 안에서는 교사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이 곳은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북동부 마탐지역의 한 시골마을.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모리타니아 국경 근처의 벽지다. 세네갈 정부가 정한‘어린이 생존캠페인 기간(Child Survival Days)’ 을 맞아 이 마을의 5세 미만 어린이와 최근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모두 비타민 A캡슐과 구충제, 그리고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지급받았다. (↖이미지 ⓒ UNICEF/HQ/Ch..

Diary/Diary 200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