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2

어른으로 살아가기

소설을 읽다가 만난 한 대목을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 삶을 살아간다는 것의 본질적인 부분을 묘사한 글입니다. "어머니!" "왜, 그러니, 호머?" 어젯밤 집으로 왔을 때 제가 어머니한테 얘기를 하지 않았던 까닭은 어머니 말씀 그대로였어요. 저는 얘기를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어젯밤 집으로 오던 길에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요. 어머니도 잘 아시지만, 전 어렸을 때나 학교에서 곤경을 당해도 절대로 울지 않았어요. 우는 것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했으니까요. ... 학교로 가는 길에 저는 초저녁에 몇 사람이 파티를 열고 있었던 집을 다시 지나갔어요. 그땐 그 집이 캄캄하더군요. 전 그 사람들에게 전보를 전해주었어요.(날에 전보 배달원이었던 소년 호머는 전사통지서를 전하였다.) 그게 무슨 종..

Diary/Diary 2008.12.18

흐르는 강물처럼

서명 : 흐르는 강물처럼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역자 : 박경희 출판사 : 문학동네 ISBN-10 : 8954606830 2008년 10월 18일 출간 327쪽 | A5 | 1판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업무상 늘 보던 딱딱한 책들을 집어던지고, 근래에 안읽던 예쁜(?) 소설 책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2008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의 휴가기간에 나는 몇권의 책을 읽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그 전에 '11분'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 후, 연금술사를 읽다가만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책이 나와 바로 2권을 구입 후 읽기 시작했다. 한 권은 내가 읽고, 나머지 한 권은 지현씨께 선물해주고... 책의 구성이 몇 단락으로 ..

Life/book 200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