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2

시오노 나나미의 지혜

로마제국이 몰락하고 난 다음부터 서유럽 국가들이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를 식민지로 삼는 1860년대까지 거의 1천년간 지중해는 해적의 바다가 되었군요. 시오노 나나미의 최근작을 통해서 집에 있는 여러 대의 해적선과 기독교 국가들의 갤리선(레고로 만든 작품)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줄을 그을 만한 부분은 별로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발견해 낸 금맥을 보세요. #1. 서기 1000년 이전에 살았던 지중해 서부의 시민들은 해적에게 납치되어 평생을 이슬람교도의 노예로 살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 자위책을 강구해야 했지만,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자위책이란 이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 정도는 바다를 널리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을 골라 망루(이탈리아어로 '토레 사라체노')를 세우고 해적선의 습격..

Diary/Diary 2009.12.01

역사에서 배우는 위기극복법

"인간은 자기가 살았던 시대의 위기를 다른 어느 시대의 위기보다 가혹하게 느끼는 성향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 위기를 극복한 다양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핵심적인 문장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톨스토이는 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불행은 안고 있다"고 했다. 이것을 위기극복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위기는 저마다 다른 형태로 다가오지만,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에는 공통점이 있다'로 바꾸어볼 수 있다. #2.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받은 '자유메달'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겸손함이 근본인 이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았다." 월마트의 성공 비결은 이 문구 하나에 압축되어 있..

Diary/Diary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