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5

어린이의 소리를 듣는 일

어린이날이 85번째 생일을 맞았다. 첫 어린이날의 주인공 세대는 대부분 격변하는 세상을 살다가 떠났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의 흐름 속에 수많은 이들이 유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고, 장년과 노년의 고개를 넘었다. 자장면 한 그릇이 큰 선물이었고, 동네를 순회하는 스프링말 매달린 리어카 타는 것이 놀이동산 가는 것만큼 즐거웠던 1960년대. 갖고 싶은 것이 있어 엄마, 아빠를 졸라봐도 정작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가난했기 때문이었다. 먹고 살기 바빴던 부모들은 한 두명도 아닌 아이들의 소망을 일일이 헤아릴 수 없었다. 고가의 게임기나 디지털기기 등이 어린이날 선물이 된 지금, 부모들은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 아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을 채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 재산을 쏟아붓는다..

Diary/Diary 2009.05.06

눈물 한 방울의 미소

더위에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아프리카의 난민 어린이와 전쟁 중인 나라들을 생각하며 '이얍' 기합을 넣어가며 버티고 있답니다. 며칠 전 한 잡지를 읽다가 좋은 글을 만났어요. 매달 회원님들께 편지를 보내는데 이번 달은 여러 말을 하는 것 보다 이 글을 나누는 것이 더 담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로 뜨거운 여름 인사를 대신합니다. 약간 길지만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엄청난 보화가 들어 있거든요. 이 여름에 님의 마음이 더 미소 짓기를 바라며...^^ 사모아에서 그 일이 있었지. 버스에서 운 적이 있거든. 슬퍼서가 아니었어. 좋아서 그랬어. 듣고 싶지, 내가 왜 울었는지? 사모아에서는 재미있게도 버스를 '심부름꾼'이라 불러. 마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버스 운전사가 대신 해주기 때문이지...

Diary/Diary 2008.09.02

어린이를 도와주는 유니세프

유니세프는 이렇게 활동합니다 유니세프는 1946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오직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일해왔습니다. 현재 156개 나라에서 어린이의 영양개선과 보건서비스 확대, 식수공급과 위생환경 개선, 기초교육, 긴급구호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전세계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어린이 구호사업을 펼칩니다. 현지의 유니세프 사무소는 어린이들에게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양과 의료, 식수, 교육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있어 어린이를 구호하며, 특히 긴급구호 발생시에는 이러한 국제적인 조직망을 활용하여 가장 신속하게 현지로 구호물품을 전달합니다. 유니세프 사업재원은 100..

Diary/Diary 2007.05.08

유니세프 후원자가 되다.

최근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전쟁, 권력의 힘, 정치적 무질서, 환경문제등으로 인해 국제구호기구조차 감당하기 힘든 현실... 누가 순수한 아이들을 위해 힘써줄 것이며, 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얼마전 나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사후기증으로해서 나의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이것하나라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밀려오는 뿌듯함. 그런 뿌듯함이 가슴속에 계속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위의 책을 읽으니 이젠 세상의 힘든 어린이들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오늘 유니세프에 정기후원을 하기로 했다. 매월 만원이라는 어떻게보면 적은 돈이지만 그 돈이 모이고 모여 전세계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랄뿐. 전세계 어린이..

Diary/Diary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