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8

아반테와의 추억...스포티지R을 구입한 후...

2004년 1월이었던가? 지후 태어나고 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SK엔카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아반테XD GLS. 2000년식 01소2438번이란 번호를 달고 나한테 달려온 녀석이었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차에 대해선 관심없는 내가 큰 고장없이 잘 타고다닐 정도로 참 기특한 녀석이었다. 이런 나의 첫 차 아반테가 오늘 중고로 팔렸다. 몇 일전 포스팅을 통해 신차 '스포티지R'을 예약한 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영업사원을 통해 목요일(2010년 12월 2일)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첨엔 영업사원을 통해 팔려고 했으나, '문부장님의 지인께 팔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연락하여 오늘...팔렸다. 아반테에 대한 기억이라면...(지금 순간 바로 기억나는 것이) 지후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으..

Diary/Diary 2010.12.01

어디로...어디에...

아... 낙성대를 나와 이태원에서 지낸 지가 나흘째가 되어간다. 처음 계획은 엄마와 작은누나가 살고 있는 이태원 집을 전세로 돌린 다음 두 분이 낙성대로 이사오시는게 계획이었는데... 나도 이번에 와서 그 계획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그런데 이번엔 작은누나가 태클을 건다. ㅠㅠ 자긴 이태원 떠나 낙성대로 가기 싫다고. 이 동네가 너무 좋아 그런 동네 가기 싫다고.. 이해간다. 이태원 참 좋지. 동네 조용하고 주변에 대사관이 많이 있으니 경찰들 동네에 쫙 깔렸지. 외국 거리를 보는 듯한 맛집들 하며... 그곳에 비해 낙성대역 주변은 머...그렇긴하지만 살아보면 오히려 이곳보다 더 좋은데... 나의 지금 상황이 누굴 설득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닌지라...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럼으로써 나의 계획은 지나..

Diary/Diary 2007.07.02

얼마 전부터...

맘이 넘 심난하다. 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엄마가 오셔서 지후를 집에 데리고 왔더군. 시간이 11시인지라 우리 이뿐 지후는 자고 있었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맘이 심난할까. 아니 심난이라기보단 얼마 전 나를 너무나 괴롭혔던 우울증이 다시 고개를 쳐든 것 같다. 어제밤엔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별의 별 생각을 다하고...ㅠㅠ 출근하기 전 엄마와 잠시 얘기를 나눴다. 집얘기. 지금 나 혼자 살고있는 이곳은 6월 중순경에 전세 계약이 끝난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도 엄마와 작은 누나가 잘 살고있는 이태원 나의 고향집을 파시고 내가 살고있는 낙성대로 오시기로 했다. 이유인 즉, 지후 어린이집이 여기에 있고 큰누나도 이 근처에 살고있기에... 낙성대로 오셔서 빌라 좀 큰..

Diary/Diary 200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