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 2

오랜만에 우리

참 오랜만이 만난 사람들... 어제 퇴근을 하고 나의 발걸음은 남부터미널로 향했다. 왜? 왜냐구? 그곳에 정권씨와 계원이의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정권씨와 계원이와 저녁으로 굴국밥을 먹으면서 두 명이 할 사업 얘기를 듣고, 계원이의 여자친구 고민도 듣고... 작년 8월에 중국에 다녀온 후 계원이도 살이 쫙 빠졌더군. 나 역시 5키로 빠졌는뎅...ㅋㅋㅋ 저녁을 먹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고... 그러는 사이 걸려온 전화. 바로...태욱이형. 용산에 볼 일이있어 집에가는 길에 사당에서 소주나 한잔 하자는 형. 난 지금 남터에 있다고 하니 바로 남터로 왔다. ㅋㅋㅋ 사무실을 첨 방문(?)한 사람답게 그 놀라운 표정이며 행동들이 얼마나 웃기던지... 난 혼자 피식 웃으며 형과 그 두 명과 함께..

Diary/Diary 2008.02.20

하느님 제게 용기를 주세요

몸도 마음도 피곤하구나... 오늘은 종일 비가 온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장마라더니 정말 그렇긴 하나 보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의 상태는 엉망이다. 30일 방 빼주는 것을 기준으로 집의 모든 가구와 살림살이 등을 팔고 있기에... 첫날인 저번 주 토요일엔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이 팔려서 난 이제 집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고, 이번 주에는 가장 큰 장롱이 나가서인지 집의 상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워졌다. 어젯밤, 퇴사하는 경환이를 위해 직원분들과 양재서 회식을 했다. 난 차가 있어서 술은 안 마시고 사이다를 마셨는데 집에 오는 길에 태욱이형한테 전화가 왔다...집에서 재워달라고... 전화를 받고, 난 집에 오고, 잠시 잠을 청한 후 다시 형의 전화를 받고..

Diary/Diary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