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4

빌 게이츠 어머니의 편지2

빌 게이츠 어머니의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이 편지는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가 아닙니다. 빌 게이츠의 여동생이 암 투병 중이 어머니에게 할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는 손주들을 위해 편지를 써달라고 요구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막내딸 리비가 어머니의 장례식 추도사로 자신의 어린 두 아이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 엄마는 너희들을 위해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교훈'이라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단다. 하지만 할머니는 끝내 그 부탁을 들어주실 수 없으셨구나. 그래서 할머니를 생각하며 엄마가 대신 써보았단다. 첫째 교훈: 모든 시계를 8분 일찍 맞추어라. 제시간에 맞추기 위해 할머니가 쓰시던 방법이었단다. 둘째 교훈: 테니스를 칠 때는 부드러운 "드롭샷" 서브..

Diary/Diary 2010.01.27

아름다운 당신께 무심히 던진 말

왕비가 사과나무 할머니로 변신하여 숲 속의 백설공주를 찾아가 독이 묻은 사과를 건네는 동화를 기억하나요? 사과장수 할머니가 건네는 사과에만 독이 묻어 있는 건 아니에요. 내가 던진 한 마디 말, 무심히 건넨 그 한 마디에도 독이 묻어 있을 수 있고 내가 쓴 한 줄의 글, 철없이 건넨 그 한 줄에도 독이 묻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요, 그 독은 상대방에게 닫기 전에 이미 내 마음에 스며있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독으로 물들이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아프게 하거든요. 무심히 한 마디 던지고 한 줄의 글을 건넬 때마다 내 마음 어딘가에 독이 스며있지 않은지 그 독이 내가 건네는 말이나 글에 그림자처럼 묻어서 따라가지 않는지 한번쯤 돌아봐야 해요. 독이 묻은 사과는 동화 속 백설공주를 잠들게 하지만 독이 묻은 말..

Diary/Diary 2007.10.23

사랑하는 지후에게...

사랑하는 지후야! 우리 지후는 지금 내 옆에서 만화를 보고 있어. 오늘은 토요일. 아침 먹고 지후 손잡고 남산공원에 가려 했는데, 갑자기 티비 하나만 보자고 하여 지후는 티비보고 아빤 이렇게 지후에게 편지를 쓰고 있구나. 어제 아빠는 회사서 늦게 끝났어. 그래서 회사 차를 가지고 퇴근하는 길에 봉천동에 들려 우리 지후 데리고 이태원 친할머니에 왔단다. 아빤 요즘 이태원 친할머니댁에서 출근하고 있어. 얼마 전에 아빠가 살던 봉천동 집의 전세가 끝나서 우선은 이태원에 와 있거든. 아직 우리 지후랑 같이 살 집을 못 구했거든. 계속 알아보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집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지후야... 2007년 07월 03일부로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어. 가정법원에서 판사의 말 한마디로 이젠 법적으로도 전부 ..

Diary/Diary 2007.07.07

할머니 집에 가있는 우리 지후

몇일 되었다. 지후가 할머니 집에 간지가... 조카인 예빈이와 호빈이가 방학기간이라서 이태원 할머니댁에 간다길래 지후는 일요일 하루만 같이 있을 계획이었는데 형과 누나가 잼있게 잘 놀아주고 하니깐 어린이집 안간다고, 누나와 형과 할머니집에 있겠다고 해서 지금 잘 놀고있다. 월요일 퇴근 후 지후를 보러갔는데 그 조그마한 키에 형, 누나를 쫒아다니느라 땀뻘뻘 흘리며 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ㅋㅋㅋ 화, 수는 약속이 있어 못가봤으니 오늘 퇴근하자마자 바로 엄마내로 달려가 지후랑 놀아주고, 목마도 태워주고, 뽀뽀도 해야지. 확실히 형재자매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보기에도 안정적으로 보이고 사회성도 좋은 것 같다. 우리 지후는 혼자이지만 체험을 통해 잘 자라도록 옆에서 지켜봐야지... 이뿐 지후 정..

Diary/Diary 200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