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2

너는 특별하단다

미시간 주 새기노에서 태어난 스티비 원더는 어렸을 때부터 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외롭고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이 가난하고 앞 못 보는 소년에게는 아무도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비웃고 놀려 대는 아이들만 있었다. "야, 장님이 재수 없게 밖에는 왜 나왔냐?" 그러나 그의 장래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해 준 계기가 있었다. 그가 초등학생이었을 때였다. 갑자기 교실에 쥐가 나타나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여자 아이들은 비명을 질러 대며 책상 위로 올라갔고, 선생님과 남자 아이들은 쥐를 잡으려고 뛰어다니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런데 쥐가 순식간에 몸을 숨겨서 찾을 수가 없었다. 쥐가 교실 안에 있는 것을 알면서 그대로 수업을 다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선생님이 스티비 원..

Diary/Diary 2007.11.20

아스팔트 위의 아티스트 '50센트'

현재 미국의 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장르를 꼽아 볼까. 단연 랩으로 대변되는 힙합을 빼놓을 수 없다. 원래 흑인들의 길거리 놀이에서 발전한 힙합은 1970년대 후반,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 DJ들의 공으로 새로운 음악 장르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그 후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랩 아티스트들이 힙합을 꽃피웠고, 새 천년에 와서 힙합은 미국 사회를 뒤흔드는 막강한 문화 키워드로 부상하게 됐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한 힙합 스타인 에미넴이 직접 발굴해 화제가 된 '50센트(본명 커티스 잭슨)'라는 올해 32세의 갱스터 래퍼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05년, 50센트는 2집 음반 를 내놓고 수록곡 , 등 무려 4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에 올려놓았다. 이는 1964..

Diary/Diary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