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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지후 물놀이편

미소띠움 2010. 6. 6. 23:13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
올들어 서울이 가장 더운 날을(30.9도) 기록한 날이기도 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인가?
지후와 투빈을 데리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성남의 경기를 보러갔었는데,
약 한달만에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
올 해에는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어서 편하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해이기도 하다.
(참고로 5월 5일 K리그 FC서울과 성남의 경기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날이다.
60,747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중이 성남을 찾았다는....ㅋㅋㅋ)

오늘은 K리그가 아니고(K리그는 6월 11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휴식 중~) 컵대회이다.
제주와 B조 순위를 다투고 있는데 5대 1이라는 대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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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컵대회이다 보니 관중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어쩜 다행인지도.
왜냐구?
경기 시작 전, E석 1층에 앉았는데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맨 위층으로 갔다는...ㅠㅠ

지후와 호빈이는 경기를 보는 재미보다는 넓은 관중석에서 소리질러 노는 것이 아직까지는 더 좋나보다.
어느 순간에 보면 ㅋㅋㅋ 두 명의 녀석은 안보이고 고개를 돌려 찾아보면 꼭대기에서 놀고있다는..ㅋ
아이스크림과 음료수와 소시지로 배를 채운 녀석이 좋아하는 선수는 데얀!
오늘도 데얀이 2골 2어시스트를 했다.
특히 예빈이가 데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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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놀다가 어느 순간 내 뒤에 앉아있는 이쁜 녀석!
너무 가까이서 찍었는지 얼굴이 아주 넓적하게 나왔는데도 어쩜 이리 이쁜지!
사실 지후가 축구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관중석에서 뛰어 노는 것도, 아이스크림과 각종 먹을 것 때문도 아니다.
바로! 바로! 바로!
경기 후 공원에 위치한 분수대에서 물과 함께 뛰어 노는 것!
바로 그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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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에는 미쳐 여분의 옷을 준비못해 경기장내 홈플러스에서 옷사서 입혔는데,
오늘은 미리 옷과 수건을 준비했다.
그래서 놀고난 후 바로 옷을 갈아입혔으니 이번엔 감기에 안걸리겠지?

이쁜 지후...몸이 좀 약하긴한데, 뭐 점점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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