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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생물다양성이란...생태띠잇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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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띠움 2010. 10.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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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보존

◘ '하나뿐인 지구' 의 중요성
브라질에서 1992년 개최되었던 ‘리우 유엔 환경 회의’,
일명 지구 정상 회담은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는 영원히 대립될 수밖에 없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었다.
리우에 모인 세계의 정상들은 인류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지구 환경을 보전하지 않고 이용만 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인류는 지구상에서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협약을 제안했다.
이 회담에서는 생물 종(種)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심각함을 깨닫고, 이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삼았다.
이 결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 종의 수는 곧 그 나라의 생물 자원의 양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며,
동시에 장차 그 나라의 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소위 ‘그린 라운드’라고도 불리는 이 협약들은, 더 이상 환경이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도 직결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래서 생물 자원의 부국들, 이를테면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마다가스카르, 콜롬비아, 자이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현재 전세계를 대표하는 경제 부국으로 일컬어지는 G7 국가들처럼, 전세계에서 생물자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원 부국들이라고 하여 ‘M7(Megadiversity 7) 국가들’로 불리고 있다.
G7 국가들이 전세계 부의 54%를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우연히도 이들 M7 국가들도 전세계 생물 자원의 54%를 차지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이들이 이 생물 자원을 무기로 삼아 세계의 강대국으로 군림할 날이 오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제 생물 자원이 장차 국제 사회에서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 생물 種의 다양성 부각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따지고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35억년 전에 출현한 최초의 생명체를 출발점으로 하여
진화를 거듭하며 생겨나고 멸종되는 역사를 반복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지구상에는 약 140만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학자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물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3천만 종 이상이 되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출현했던 생물들을 모두 합치면 적어도 수십억 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생명 과학의 발달이 현재의 추세대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멸종된 생물의 화석에서 필요한 유전자를 뽑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유전자를 살아 있는 생물에 주입하여 새로운 물질을 얻을 수도 있다.
영화 ‘쥬라기공원’처럼 이미 멸종되어 버린 공룡도 그 유전자만 추출해 낼 수 있으면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명체가 지닌 온갖 유전자들은 모두 재생이 가능해질 것이므로,
이렇게 볼 때 인류가 필요로 하는 생물 자원은 거의 무한하다 할 정도로 이용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알려진 이용 가치보다 알려지지 않은 이용가치를 찾아 내는 것이 오늘날 현대 문명의 초석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생물 다양성이 중요한 것이다.
사실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물 자원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한 나라의 부를 측정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생물 자원의 양보다는 생물 종(種)의 다양성이 점차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 생물 다양성 보존해야 하는 까닭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인류는 이와 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생물 자원이 함부로 다루어질 때
그 자원은 유한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지구상에서 생물 다양성이 아주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놀랐다.
그리고 이러한 생물 종 감소의 주된 원인은, 
그 동안 인류가 자연 자원을 무절제하게 사용하여 이로 말미암은 기후의 급격한 변화 때문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자연의 파괴가 너무나 광범위하고도 급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모두는 결국 세계 인구가 너무 급격하게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의 파괴란 자칫하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점차 인식하게 되었다.
이렇듯 생물 다양성 문제가 최근에 갑자기 우리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단순히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 것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것이다.
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보존해야 하는 까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생물 자원은 장차 어떻게 이용될지 모르는 잠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생물의 종을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생물 자원은 인류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식량이 되고, 의약품이나 공산품의 원료가 된다.
이를테면, 지금까지 인류가 식량으로 이용한 식물의 종류는 3천 종 정도인데, 
그 중 밀, 쌀, 옥수수 등으로 대표되는 20종 가량의 식물들이 전체 식량 소비량의 90% 이상을 차지해왔다. 
런데 지난날에 우리가 전혀 쓸모없다고 하찮게 생각하던 식물의 종이, 생명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서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식량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또 의약품이나 공산품의 원료로 쓰이게 되어 우리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로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둘째, 생물 다양성은 우리의 생활 환경을 보전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생물의 종은 자연계에서 물질 순환의 주요매체가 되어 대기, 수질, 토양의 보전에 기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컨대,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 속에 산소의 양이 20% 가량 들어 있도록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광합성을 하는 녹색 식물들이다.
이것들은 햇빛과 이산화탄소, 물을 원료로 써서 녹말 등의 유기 영양분을 만들고 산소를 방출한다.
그 덕분에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이 숨을 쉬며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공기 중에 더 많이 증가하지 않고,
아울러 산소의 양도 감소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준다.
열 지방의 거대한 숲은 지구의 공기를 이처럼 정화하는 막중한 사명을 담당하므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최근 이 숲이 매년 7만6천㎢, 즉 우리 나라 국토 면적의 3분의 1만큼씩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녹색 식물을 마구 훼손하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균형이 깨어지게 된다.
최근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이산화탄소가 매년 0.4%씩 증가하면서 온실 효과가 가속화되어 향후 몇 년 후에는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이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지구상의 생물의 성장과 생존을 크게 위협하게 될 것이다.
또, 식물을 이용하면 물이 썩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하천에 댐을 쌓아서 물을 저장하는 상수원 저수지를 상류에서 무기 영양소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그 농도가 짙어지게 마련이다. 이처럼 물 속에 영양소의 농도가 짙어지는 것을 부영양화라고 하는데, 좀더 쉬운 말로 하면 ‘물이 썩는 것’이다.
상수원의 부영양화는 저수지 중앙부의 물보다 변두리의 굽은 만입부(灣入部)에서 훨씬 심하게 일어난다.
이런 만입부에다가 어항에 흔히 띄워 두는 부레옥잠을 넣어 두면 물 속의 영양소를 흡수하여 무성하게 자란다.
부레옥잠이 만입부를 가득 덮으면 일부만 남겨 놓고 건져 내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만입부의 물이 계속해서 깨끗이 유지된다. 건져 낸 부레옥잠은 두엄을 만들거나 가축의 사료로도 이용될 수 있다.
 
셋째, 생물 다양성은 한 지역 환경 요인의 총체적인 산물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구성원이 고유하여 복제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한반도의 생물상은 지구상의 그 어느 곳에서도 그와 똑같은 생물상을 이루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문화 유산을 지켜 보존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연 환경에서 형성된 고유한 생물자원도 우리가 소중히 보존해야 할 사명이 있다.

◘ 우리의 자세
미래에는 생물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이 생존에 필요한 각종 자원을 자원부국에서 얻어써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 때문에 치러야 할 대가가 엄청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식량 자원이 무기화 될 때 그것은 어떤 전쟁 무기보다 위협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과거 수백 년 동안 자국의 생물 자원의 실태를 조사·기록할 수 있었던
그런 학문 발전의 역사를 지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 조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이를 위한 인력 양성의 기회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 어떤 생물 자원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지조차 조사하지 못한 지역이 허다하다.
그래서 이같은 연구를 수행할 자연사 박물관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 학문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도 자원소비를 전제로 한 재화의 생산보다 자원보존을 통한 경제발전의 방법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생물다양성 손실 속도 너무 빨라

생물다양성은 식량, 섬유, 건축자재, 의약품 원료, 여가 공간 등을 제공하고 토양, 대기, 물, 기후를 조절 및 정화하는 생태계 서비스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인간 삶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인간이 발견한 생물종의 개체수와 서식지 40%가 사라졌다고 한다. 1년에 26,000종, 20분에 한 종씩 사라진 셈이 된다. 생물이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화 현상이지만, 현재의 멸종 속도는 자연적인 현상에 비해 100~1,000배 빠른 것으로 추산된다. 서식지 파괴, 과잉개발, 오염 같은 인간 활동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겠다.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추락 위기

생물다양성은 동물과 식물, 미생물 종의 다양성, 같은 종끼리라도 유전자가 달라서 나타나는 유전자 다양성, 생물들의 삶터인 생태계의 다양성을 모두 포함합니다. 다른 생물도 그렇지만 인간은 다양한 생물, 다양한 유전자, 다양한 생태계가 주는 혜택 덕분에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유전자가 다양한 덕분에 같은 종 안에서도 어떤 개체는 환경 변화나 병충해를 견디고 살아남습니다. 19세기 아일랜드에서 감자 잎마름병이 돌자 감자 농사를 크게 망쳐 100만 명이 굶어죽었지만, 남아메리카에서는 이 병에 강한 유전자를 가진 감자 품종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생물이 서로 얽혀 사는 삶터인 생태계는 물과 공기를 정화하고 기후를 조절하는 등 생명체 유지에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지난달 나온 유엔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는 1970년에서 2006년 사이에 야생 척추동물 수가 거의 3분의1 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종의 멸종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식물 종은 거의 4분의1이 멸종위험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생물다양성을 줄이는 직접적 원인으로 서식지 파괴, 남획, 오염, 외래종 침입, 기후변화 등 다섯 가지를 꼽았습니다. 모두 인간 활동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면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추락할 거라는 시나리오도 제시되었습니다. 그 피해는 어업이나 농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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