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잊혀진 희미한 기억이지만 끝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하고 이제는 멀어져 버린 그 누군가가 당신에게도 있겠지요. 그때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가슴 한쪽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말들이 이제는 대못처럼 박혀 녹슬어 갑니다. 돈을 빌린 것만 빚이 아니다. 갚아야 할 마음의 부채 이제는 그가 아닌 그 누구에겐가 라도 갚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