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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통한 인생경영

미소띠움 2008. 1. 2. 14:53

드러커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앞서 간 사람들의 삶은 항상 교훈과 즐거움을 줍니다.

1.
드러커는 "효과가 있는 것, 그리고 업적을 쌓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배우는 것"이 자신에게 올바른 배움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적어도 자신에 관한 한 '실패에서 배우는 것을 그만두고 성공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강점이 아닌 분야에서는 손을 떼야 한다고 생각했다.

드러커는 <미래의 결단> <21세기 경영> 등 여러 저서에서 "기업 또는 개인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더 보강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마틴 부머(1978-1965)의 저서에서 본 유태교 랍비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

2.
"신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한 잘못을 범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서 인간을 창조했다. 따라서 타인의 잘못에서 배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훌륭한 행동에서 배우라."

3. 사실 자신의 약점을 고치고 보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강점을 살려서 성과를 올릴 기회를 놓치고 만다.
드러커는 연습의 중요성과 연습방법에 대해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4.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는 것보다 더 지루한 일은 없다.
그러나 명성을 날리고 연주활동이 많은 피아니스트일수록, 그들은 더욱더 열심히, 시간이 나는 대로 매일매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유능한 외과의사일수록, 더 충실하게, 틈나는 대로, 매일 그리고 매주, 봉합술을 연마해야 한다.
연주기술을 아주 조금이나만 향상하기 위해서 피아니트스트들은 여러 달 동안 같은 악보를 보고 계속 건반을 드들겨야 한다. 연습은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하여금 이미 마음의 귀로 듣고 있는 음악적 성과를 얻도록 해 준다.

5. 외과의사들도 수술에 필요한 손놀림을 극히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봉합술을 연습해야 한다. 그것이 결국 수술시간을 단축하게 하고, 인간의 생명을 건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성취가 성취를 낳는다.
그러나 이런 성취는 어떤 사람이 특별히 잘하고 있지 않는 분야의 일을 조금도 나아지게 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성취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이미 잘하고 있는 분야의 일을 더욱더 잘하도록 해준다.


6. 성취 수준은 학생의 장점에 맞추어야 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예술의 스승과 스포츠 지도자를 포함하여, 모든 지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사실, 학생의 장점을 찾아 그것을 목표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사의 교습법에 대한 가장 올바른 정의이다.
이것은 서양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사들 가운데 한 사람인 성 어거스틴(354-420)의 주장이기도 하다.
물론 학교와 교사들 역시 이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좀처럼 학생의 장점에 맞추어 교육을 하지 않았다.
반대로 그들은 필연적으로 학생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P.S. 이런 조언을 우리 인생 살이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약점을 보완하는 식의 삶에서 큰 성취를 얻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주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약점을 보강하는 연습이나 훈련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곳에 소중한 자원을 집중시킬 수 있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서는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출처: 이재규, <피터 드러커의 인생경영>, pp.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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