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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조언: 리더의 여섯가지 수행

미소띠움 2009. 3. 15. 21:24


달라이 라마는 사업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달라이 라마가 한 경영컨설턴트와 함께 흥미를 끄는 책을 펴냈습니다.
불가에 몸담고 있는 분의 이야기라서 현실에 꼭 맞을 수는 없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참조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눔, 도덕적 원칙 지키기, 인내, 열정 다하기, 집중, 참지혜 깨닫기로 이루어진 이 수행법을 육바라밀이라고 한다. (불교용어로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에 해당한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수행법이다.
하지만 특히 리더는 육바라밀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

#1. 나눔
비즈니스 세계에서 비리가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권력을 쥔 사람이 돈과 특권을 탐하기 때문이다.
탐욕은 나눔의 반대 말이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CEO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과는 구성원 전체의 노력을 통해서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리더가 그 공을 독차지하려 한다면 직원들은 의욕을 잃어버릴 것이다.
훌륭한 경영자는 칭찬해주어야 할 사람을 잘 칭찬할 줄 안다.
성공한 리더들은 대부분 좋은 성과를 냈을 때 그 공을 아랫사람들에게 돌리는 겸손한 사람들이다.

#2. 도덕적 원칙 지키기
자신의 왕국을 잘 다스린 왕이 그 비결을 묻는 다른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최선의 길은 먼저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것은 유혹을 이겨낸다는 뜻이다.
왕들은 부와 찬사, 존경, 성공을 원한다.
하지만 이것들을 얻으려는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절제하지 않으면 왕국은 곤란한 지경에 빠질 것이다.

#3. 인내
인내는 단련이 필요하다.
적의나 비판, 실망 등 도발적인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인내뿐이다.
화가 났을 때 중요한 것은 화를 참는 능력이 아니라, 평정을 유지하는 힘이다.
그러므로 마음수련을 해야 한다.
마음을 닦으면 차분하고 인내심 강한 정신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인내란 '분별 있는 인내'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참지 말고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발휘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는 바른 판단력이 필요하다.

#4. 열정다하기
우리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하는가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얼마나 중요하며 의욕이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달라진다.

#5. 집중
한 가지 일에 정신적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집중이다.
보통 사람들은 집중력이 약해서 생각이 자꾸 여기저기로 튄다.
옛날에 저질렀던 잘못을 곱씹고 미래를 걱정하고 동료나 가족에 대해 고민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한다.
리더들도 예의가 아니다.
집중하지 못하면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도 없다.
그러나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면 반드시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6. 참지혜 깨닫기
참지혜는 바른 눈을 가질 때 얻어진다.
바른 눈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눈이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는 눈이다.
먼 미래를 예비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하려면 바른 눈과 바른 일이 필요하다.


-출처: 달라이 라마-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리더스 웨이>, pp.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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