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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조언

미소띠움 2009. 7. 31. 11:46


찰리 멍거는 워렌 버핏의 가장 절친한 파트너입니다.
그는 1965년 변호사일을 그만두고 버핏과 함께 전업 투자자로 변신합니다.
버핏은 변호사 일을 그만두는 문제를 두고 미적거리는 찰리 멍거에게
"법은 취미로는 괜찮지만 자네는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네"라는 말로 전직을 권합니다.
찰리 멍거는 버핏과 달이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만큼 그의 인생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1. 투자 게임이란 남들보다 미래를 더 잘 예측하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능력의 영역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미래를 예측하려는 행동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한 탓에 실패할 것이 분명하거든요.

#2. 누군가 혹은 어떤 부당함이 자신의 삶을 좀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삶을 망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마라.

#3. 멍거는 개인적인 삶에서나 공적인 삶에서나 똑같은 가치관을 적용합니다.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들판 한가운데서 살다가는 결코 쉬운 길을 찾지 못할 것이다'는 가치관이죠.
(-로널드 올슨)

#4. 첫 번째 규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야말로 속이기 가장 쉬운 사람이다.
찰리 멍거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였던 고 리처드 파인먼의 이 말을 심심치 않게 인용한다.


#5. 멍거는 자신이 들려주는 인생 처방은 비참한 삶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자니 카슨의 연설을 골조로 한 것이라 말했다.
기분이나 생각을 바꾸기 위해 화학약물에 의존하는 행동,
시기심에 사로잡히거나 분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행동 등이 그 지름길이었다.

카슨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서 평생 동안 온갖 종류의 악마와 싸우느라 인생을
허비한 한 젊은이의 예를 들어주었다.
카슨이 말한 세 가지 행동 중 단 하나에만 빠져도 불운한 삶이 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었다.
멍거는 여기에 실패를 보장하는 네 가지 행동방식을 추가로 덧붙였다.
신뢰를 주지 못하는 행동, 남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최고로 치는 행동,
한번, 두 번, 혹은 세 번 불운을 맛보았다고 포기해버리는 행동,
복잡하게 사고하는 행동이 바로 그것이다.

#6. '위대한 투자가가 되려면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멍거의 답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한계효용을 감안해서 심리 상태를 잘 파악하면서 게임을 펼칠 줄 알아야 합니다.
손실이 발생했을 때 비참한 상태로 전락할 것 같으면
(그리고 일부 손실을 입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대단히 보수적인 투자만을 행하면서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피해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특성과 재능에 맞는 투자전략을 적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전천후 투자전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7. 그런 다음에는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워런과 나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훌륭한 비즈니스 전문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훌륭한 비즈니스들에 실린 기사들을 휙휙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들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거기서 읽은 내용을 이미 입증된 훌륭한 이론의 기본구조와 연결시켜서
생각할 줄 아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에 대한 지혜도 하나둘씩 늘어날 것입니다.
폭넓은 분야에서 진정으로 훌륭한 투자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방대한 독서량은 필수입니다.
한두 권 읽는 것만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출처: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이콘, 2009, pp.3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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