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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의 기술(2)

미소띠움 2010. 7. 10. 16:03
그냥 참고 견디면서 꾸준히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전번 글에서는 반드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경우를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가능한 신속히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정리해 봅니다.
포기하지 못하고 미적거리다가 큰 비용을 지불하는 분들이 사업이든 삶이든 참으로 많습니다.

#1. 반드시 가능한 빨리 포기해야 하는 경우

'막다른 길'이라는 의미의 프랑스 어인 '컬드색'(cul-de-sac)은 너무나 간단해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로 달라질 게 없는 상황이다.
크게 좋아질 것도, 크게 나빠질 것도 없이 늘 그저 그런 상태이다.
우리는 그런 일을 '장래성이 없다'고 한다.

#2. 컬드색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다만, 그런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고, 혹시 당신이 그런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컬드색은 당신이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때문이다.
나아질 가망성이 전혀 없는 일에 당신의 인생을 투자한다는 것은
그 기회비용이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3. 요컨대 당신이 처한 상황은 전번 메일에 보낸 '딥'(the dip) 상황인가
아니면 오늘 메일에 소개하는 '컬드색'(cul-de-sac) 상황인가를 정확히 구분하라.
딥은 참고 견뎌내야 하지만 컬드색은 포기해야 한다.
다른 대안은 없다.

#4. 나머지 하나의 상황은 '절벽'곡선과 같은 것인데
이것은 앞의 딥이나 컬드색에 비해서 보너스에 해당한다.
흡연과 같은 중독처럼 시간이 갈수록 점점 포기하는 것이 어려운 일들이 있다.
그런데 내가 이를 두고 낭떠러지 곡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추락해서 모든 거싱 결딴나기 전에는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마케터의 입장에서 꿈이 실현된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전혀 그것을 소비하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포기의 고통이 크고 백해무익한 것은 가능한
지금 당장 그만두도록 해야 한다.

#5. 컬드색은 지루함과, 낭떠러지 곡선은 잠시 동안이나마 흥미진지하다.
당신이 만일 이 두 곡선 중 하나에 들어 있다면 포기를 선택해야 한다.
그것도 '곧'이 아니라 '지금 당장'.
감히 말하건대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이 두가지 곡선을
당장 포기하지 못하는 무능력이다.

-출처: 세스 고딘, , 재인, pp.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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