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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관리 초간단법

미소띠움 2011. 1. 3. 16:18

1. 어느 틈엔가 쓸데없는 생각이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도, 그런 사실을 알아차릴 수조차 없다면 생각을 다스리는 일을 시작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기 위해 지금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늘 지켜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 '지금 내 마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보고 있는 것일까, 듣고 있는 것일까,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일까, 혹은 그런 것들을 잊은 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라며 항상 마음의 센서를 켜두고 방범요원이 감시를 하는 것처럼 점검해야 한다.

3. 쓸데없는 생각을 깨닫는 힘을 불교에서는 '염력'이라 부른다.
염이란, 알아차리는 능력, 즉 '의식의 센서'이다.
이 센서가 민감하면 민감할수록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알아차릴 수 있다.
변화를 알아차린 뒤에 마음의 작용을 바꾸는 힘을 '정력'이라고 한다.
이 힘은 '집중력'으로, 의식을 조절해 하나의 장소에 모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이 아주 빠른 속도로 흩어져 여기저기로 달려가는 것을 끌어 보아 한 곳으로 가도록 정해주는 것이다.
이 힘을 키우려면, 보통 때에도 '지금 나는 오감 중 어느 것을 사용하고 있을까?'를 항상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4. 자신의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생각의 잡음에 방해받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정보를 확실히 인지해 충족감이 느껴진다.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다 보면 해야 할 일에 의식을 모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5.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예를 들어, 지금 눈 앞에 어떤 풍경이 '보이고 있다'고 치자.
이 상태에서 무언가 하나(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응시해 본다. 다른 것에 의식을 분산시키지 말고, 그것에만 쭉 시선을 집중한다.
이것이 '보인다'와 '본다'의 차이이다.
능동적으로 한 점을 응시하면, 주위의 사물들은 흐린 배경이 된다.
그리고 뚫어지듯 하나의 사물을 보고 있는 동안, 다른 감각들은 차츰 조용히 가라앉아 버린다.

6. 옛날 사람들은 예부터 비오는 소리나 물 떨어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흥미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있었다. 지금 그곳에 있는 것에서 감각적으로 멋을 느낄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주위에 격렬한 자극이 넘쳐나고, 그만큼 사람들도 계속 강한 것들을 원하기 때문에, 미세하고 소소한 자극들을 즐길 수 없게 되고 말았다.

7. 하지만 이제 '들린다'를 '듣다'로 바꾸고, '보인다'를 '본다'로 바꾸도록 오감을 개발하면, 얼핏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것에서도 충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실이 지루하고 사소하게 느껴진다고 뇌를 콕콕 자극하는 오락을 찾아 도피하지 않아도 항상 일상의 섬세한 멋을 느낄 수 있게 된다.

8. 생활 전반을 새로운 눈으로 보며 의식의 센서를 단련시키면, 오감에 입력되는 데이터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짜증이나 불안도 사라진다.
그러면 차츰 성격도 개선되어 특별히 강한 자극이 없어도 지금 여기에 있는 것에서 충만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출처: 코이케 류노스케, (생각버리기 연습), 21세기북스, p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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