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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받다...아흑 콜론라이트

미소띠움 2012. 5. 27. 22:35

내 나이도 있고해서 얼마 전부터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곤 했는데,

때마침 신문에서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얘길 하길래 

굳은(?) 결심을 하고 관악구 봉천역 주변에 위치한 GS외과 클리닉에 접수하여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예약한 하루 전에 병원에 방문하여 콜론라이트라고 장을 깨끗히 비워주는 약을 받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은 후 집에왔는데, 이 약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평이 아주 안좋은 기사만 나와서 순간 후회를 했다는...ㅋㅋ

음...콜론라이트를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소금물에 고무 썪은 내가 난다고나 할까? 암튼 맛 더럽다...ㅠㅠ

간호사께서 혹시 오바이트를 할 수 있으니 그럴 때를 대비해서 사이다를 준비하라 했는데 난 거기까진 아니었고 대신 껌을 씹었다.



오른쪽이 8봉지가 들어있는 콜론라이트이고 왼쪽의 통이 500ml짜리인데 이 통에 콜론라이트 1봉을 넣고 물에 희석한 후 10분에 250ml씩 마시는거다. 

이렇게 4봉지를 마신 후 다음 날에 나머지 4봉지를 마져 마셔야 한다는...

단 한번이지만,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 아주 찬물에 섞에 마시면 조금 괘안은 듯 했다.

이렇게 4봉지를 마신 후 약 1시간 후부터 몸의 일부(?)가 빠지는 증상이 오는데...이거 참 잠도 못자고 ㅠㅠ


GS외과 클리닉에서 말해주는 주의 사항으로는,

검사 전날 저녁식사는 5시경에 죽으로 먹고 그 후부턴 금식!

오전 검사일 경우 1차로 4봉지를 전날 저녁 7시에, 2차 나머지 4봉지는 당일 아침 6시에 먹으라고 설명해줬다.

오후 검사일 경우 1차로 4봉지를 전날 저녁 10시에, 2차 4봉지는 당일 아침 8시에 먹으라고 설명해줬는데

난 2차는 걍 3봉지만 먹었다는...

물은 원하는데로 먹을 수 있다고 했으니 난 대신 물을 선택했다!!!


아 그리고 주의 및 참고사항으로는!

검사 전날 아침은 밥, 점심 및 저녁은 죽으로,

검사 당일은 반드시 아침부터 금식이며 검사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말기.(물은 제외. 그러나 보리차는 금함)

검사 3~4일 전부터는 씨앗있는 과일, 우유, 알맹이가 있는 주스류, 미역국등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나 같은 경우도 검사 전날에 병원을 방문하였기에 위 주의 사항은 다 지키지 못하였으나 아무런 문제없이 검사를 받았다.


다행이도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없다고 4~5년 후에 다시 받아보라고 했는데

벌써부터 콜론라이트를 생각하면...ㅠㅠ


아~ 다른 병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검사받은 곳에서는 찍은 결과물을 CD에 담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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