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2

시간 만들어 내기

실용서를 읽다 보면 좋은 내용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내용은 늘 분주하게 생활하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멋진 답을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늘 자신이 있는 장소나 시간을 혼자 있는 공간과 시간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1. 평생 교직에 몸을 담으셨던 내 아버지는 매일 아침 6시 반에 라디오 체조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해 온 일이며, 지금도 계속하고 계신다. 여행을 갈 때는 소형 라디오를 들고 가서, 어디에서든 아침 라디오 체조를 빼먹지 않으셨다. 묵고 있던 여행지의 여관에서도 혼자서 라디오 체조를 하기 때문에 동행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라디오 체조는 아버지가 매일 아침 치러야 하는 의식과도 같..

Diary/Diary 2008.03.27

아름다운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잠시만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려주실래요? 당신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치고 상냥하게 귀를 기울여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그리울 때 가는 길은 어느 쪽인가요? 아름다운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외로울 때 가는 길은 어느 길인가요?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홀로 있고 싶은 때 가는 길은 어느 방향인가요? 내 자신과 단둘이 만나고 싶을 때 가야하는 길은 어느 길인가요?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꽃향기 따라 바람이 부는 날은 어느 길로 가는 게 좋을까요? 후두둑 소리를 내며 봄비가 오는 날은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아름다운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연둣빛 봄이 소리도 없이 마구마구 피어나는 오늘 봄마중 가는 길은 어디인가요?

Diary/Diary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