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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의 인생에서 배우는 교훈

미소띠움 2007. 6. 13. 17:05


자서전 속에는 삶의 지혜가 항상 듬뿍 들어 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은 사후에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그의 삶의 기록한 책에서 배울 만한 교훈을 추려
보았습니다.

1.
아버지(잭)가 물려주신 가장 큰 유산은 모든 인간이 피부색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누구든 야망과 고된 노동을 통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2.
어머니(넬리)는 아들들(로널드와 그의 형, 닐)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무기를 갖춰 주었다.
바로 읽는 법과 읽기를 사랑하는 법이다.
로널드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였을 때 한 여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저는 도서관의 마법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택에서 흥미진진한 세계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흥분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넬 리가 하던 말을 인용했다.
“책과 벗하는 이는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3.
1932년, 대학을 졸업한 로널드 레이건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 딕슨을 떠나 시카고로 갑니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번의 거절 끝에 무일푼이 되어 자포자기 심정으로 쏟아지는 빗속에 차을 얻어 타고 고향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로널드 레이건은 아버지로부터 마을에 새로 문을 연 몽고메리워드 상점에 일자리가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했다.
지원서를 낸 뒤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결국 일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는 또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어느 미국인의 삶> 첫 장을
이렇게 시작하였다.

“몽고메리워드에서 원했던 일자리를 얻었더라면 나는 결코 일리노이를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이 어떻게 삶을 형성하는지, 길에서 보았을 때는 아무렇게나 구부러져 있는 듯했던 굽이가 가려고 했던 곳, 혹은 가리라고 기대했던 곳에서 얼마나 먼 장소로 데려다놓는지 자주 놀라게 된다. 나는 첫 번째 굽이를 대공황의 심연에 있던 1932년 여름에 마주쳤다.“

4.
미모의 영화 배우 제인과의 8년간 결혼 생활은 산후우울증으로 파경에 처하고 맙니다. 이혼 2년 뒤, 1950년 5월판 <모던스크린>에서 레이건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왕들의 행렬>에서 멋진 대사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자라고 어떤 이는 늙는다’
저는 주님께서 인간을 자라게 만드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우리가 자라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늙어가기만 하는지 살펴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성장을 위해 비극이 필요합니다. 저는 모든 일이 왜 일어났는지 언제나 알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에는 그 결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불행 뒤에 감추어진 목적을 이해하는 날이 옵니다.”

5.
결혼하는 아들 마이크에게 보낸 편지는 전부 소개할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만
지면 때문에 일부만을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마이크,
집어넣는 것 만큼만 나온다는 오래된 물리학 법칙이 있다.
자신이 소유한 것의 절반만 집어넣는 남자는 그만큼만 받을 수 있다. 분명히 어떤 사람을 보고 마음이 끌려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 말해 두자.
남은 일생 동안 한 여자에게 네 남성성과 매력을 증명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위대한 도전이다. 불륜을 저지르고 살아가는 너절한 놈들은 세상에 널려 있으며, 그런 삶에는 그다지 남자다움이 필요하지는 않다. 오히려 코고는 소리를 들어주고, 면도하지 않는 모습을 눈감아주고, 아플 때 시중을 들어주고, 더러워진 속옷을 빨아주는 여자에게 계속해서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남자로 남기가 휠씬 더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해서 아내가 늘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면 매우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될 것이다.

6.
주지사를 맡았을 때나 대통령을 맡았을 때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한 가지만은 분명히 해두었다.
“나는 내각 관료들에게 제일 처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결정을 내릴 때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들을 용의가 있지만, 그 결정에 따르는 ‘정치적인 파급효과’에 대해서만은 듣고 싶지 않다고.”

-메리 베스 브라운, <섭리의 손길(Hand of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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