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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트렌드

미소띠움 2008. 2. 18. 18:17


중요한 움직임은 미세한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와 상황은 다르긴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마이크로트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나에게 혹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1. 쿠거족: 연하남을 선택하는 여성들
중장년 남성들이 트로피 아내(Trophy wife: 성공한 중장년 남성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얻은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찾는 일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하나의 현상이다.
그러나 이제 미국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성적으로 점차 독립성을 띠어가면서 연하의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2003년 미국은퇴자협회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40-69세 여성들은 세 명중 한 명 꼴로 연하남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으며, 실제로 이 협회 조사에 따르면 40대, 50대, 60대에 일어나는 이른바 '중년이혼 및 황혼이혼'의 66퍼센트가 남성이 아닌 여성에 의해 주도된다.

2. 재택근무족: 직장보다는 가정이 우선이다.
매일 차를 몰고 출근한 데 90분 이상이 걸리는 미국인들이 340만명에 달하는 한편, 실내용 슬리퍼를 끌고 가정에서 일하는 미국인들도 420만 명에 이르고 있다.
1990년 이래로 23퍼센트 증가세를 보여 420만 명에 이르렀으며, 1980년 이래로 따지고 보면 거의 100퍼센트의 증가세를 보였다.

3. 늙은 아빠: 60세가 넘어서 가정의 기쁨을 느낀다
오늘날 미국에는 진통제를 삼키고 마당에 나가 공을 던지며 손자가 아닌 자기 아이와 놀아주는 남성들이 등장하고 있고 그 수는 점점 느는 추세다.
1980년도만 하더라도 50세 이상 남성들이 아빠인 신생아는 23명당 한 명 꼴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2년에는 그 숫자가 18명에 한 명꼴로 증가했다.
사립학교에 가면 이런 늙은 아빠의 존재가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
이는 늙은 아빠가 상대적으로 부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 준다.

4. 부르주아와 파산: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다
과거 25년 동안 미국에서 개인 파산 신청은 거의 350퍼센트나 증가하여 1980년에 1,000명당 1.2명에서 2004년에는 1,000명당 5.4명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이 수치는 1920년에 비해 여섯배나 증가한 것으로 당시에는 10만 명당 여섯 명이 파산했다. 2005년에 미국에서는 전체 대학 졸업자의 수보다 휠씬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다.
게다가 이 시기에도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파산은 미국 중산층 계급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수월한 외상거래, 갑작스러운 실업, 낮은 저축률, 높은 의료비, 낮아진 수치심 등이 이유가 되고 있다.

5. 대학 중퇴자: 문제는 학비다
1960년대엔 미국인 다섯 명당 한 명이 20대 중반에 대학을 중퇴했지만, 지금은 거의 세 명당 한 명꼴이 되었다.
대학을 중퇴하는 이유는 대개 돈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졸업 포기는 매우 비싼 대가를 치루게 한다.
2001년을 기준으로 6년 전에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이제 학위나 졸업장이 없어 채무를 상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35만 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대학을 중퇴한 사람들은 후회를 많이 한다.
그들 열명 중 일곱 명은 대학을 마쳤으면 더 나은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했고, 74퍼센트가 재정적으로 더 윤택했을 거라고 말했다.

-출처: 마크 펜, <마이크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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