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띠움

님은 먼곳에 본문

Life/movie

님은 먼곳에

미소띠움 2008. 7. 27. 13: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2008년 07월 26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용산CGV에서 '님은 먼곳에'를 봤다.
그 전날 현택이와 서영씨와 무척이나 많은 술을 마셔서(기억이 끊길 정도로...ㅠㅠ) 몸 상태 제로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정경호와 그리고 수애가 나와서 개봉 전부터 무척 끌렸던 영화이다.

'박상길 상병 구하기'
뭐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순이(후에 써니)가 말없이 월남으로 떠난 남편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남편 박상길(엄태웅)은 순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다.
현실도피...뭐 그럴 듯.

내가 좋아하는 정경호는 밴드의 일원으로 나오는데 역시 지금 다시 봐도 멋지다.
아니 참하다고나 할까.
미사에서 정경호가 부른 노래가 갑자기 생각난다.
'이 순간 영원토록 함께 할 하늘이 보내준 소중한 사람 그대인 거죠'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더 애절했다고나 할까.
미사와는 다른 이미지로 변신한 그의 연기때문에 내가 정경호에게 다 빠지게 된 것 같다.



다시 님은 먼곳에...로 돌아와서!
솔직히 첨부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영화였다.
놈놈놈을 볼까, 핸콕을 볼까 고민하다가 주저 없이 이 영화를 예매했는데 좀 평범한 스토리에 큰 긴장감 없이 흘러가는 전개가 아쉬웠다.
그러나 수애가 부르는 노래가 시선을 스크린에 집중시키게끔 적절히 흘러나왔다.

지금도 내 입에선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라고 흘러나온다.
이 글 저장한 후 핸펀 벨소리를 '님은 먼 곳에'로 바꿔야겠다.

'Lif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편의 영화, 10명의 윌 스미스 - 2  (0) 2009.03.07
10편의 영화, 10명의 윌 스미스 - 1  (0) 2009.03.07
아이언 맨  (0) 2008.05.25
리턴  (0) 2007.08.08
다이하드4.0  (0) 2007.08.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