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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의 조언

미소띠움 2009. 7. 19. 16:43


찰스 핸디 씨의 책은 언제 읽더라도 생각할 '그 무엇'을 제공해 줍니다.
일요일에 접한 책에서 한 대목을 보내드립니다.
'흰 돌'이란 제목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1. 우리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은 멀고도 험한 길이다.
출발할 때부터 죽음, 이혼 또는 번거로운 일들과 부딪혀 흔들린다.

2. 루크는 일찌감치 그런 충돌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
루크는 서인도제도 태생의 젊은이다.
지난해 그는 런던에 살면서 절망에 빠졌다. 그는 직장도, 가정도, 돈도, 희망도 없었다.
그에게는 살아갈 아무 목적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미래의 일을 주제로 한 어느 회의에서 그를 만났는데, 그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졌다.

3. "어떻게 달라진 거죠?"하고 내가 물었다.
"글쎄요. 엉망진창이었을 때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지금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야기했죠.
그랬더니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생각해봐라. 네가 천국에 가면 지금의 너 같은 인간을 만날 쑤 있겠니?'
하시고는 전화를 끊더군요.
그건 바로 제가 필요로 했던 이야기였죠.
나는 그 말씀에 대해 생각하다가 대학에 지원했어요." 이것이 그가 말한 전부였다.

4. 그가 말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곧이곧대로 천국을 믿을 필요는 없다.
내 책상 위에는 작은 흰 돌이 있다. 그 흰 돌은 내게 그와 같은 의미를 상기시킨다.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보면 다음과 같은 신비로운 구절이 나온다.
"성령이 말씀하시길, 승리하는 사람에겐 흰 돌을 주겠고 ...그 돌 위에는 새로운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이름은 그 돌을 받는 사람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5. 나는 성경학자가 아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
그것은 만일 내가 '승리'하면, 나는 결국 내가 진정으로 되어야 하는
또 다른 숨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6. 인생은 그 흰돌을 찾는 것이다.
그 흰 돌은 다를 것이다. 물론 그것은 '승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달려 있다.
나는 그것이 삶의 작은 시험들을 통과하여 자유롭고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그 때 자신의 흰 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다.

7. 나는 흰 돌의 상징주의에 찬성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누워서 우리의 영혼이 열반으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진정한 선택이 아니다. ...
우리 자신을 실험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
나는 자아가 어떤 미지의 높이까지 자신을 고양시킬 수 있고
자기수양이 가능하며, 순간의 만족을 보류하고 삶의 진정한 정상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출처: 찰스 핸디(Charles Handy), <정신의 빈곤(The Hungry Sprit)>,21세기북스, pp.10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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