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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미소띠움 2009. 8. 11. 15:41


판단력에 대한 책은 드뭅니다.
이유는 과학적 접근이 어렵고 판단마다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화 하기 힘듭니다.
경영학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워렌 베니스와 노엘티시가 공동으로 <판단력>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1. 판단은 무엇인가?
효과적인 리더십의 핵심이다.
크게 인물, 전략, 위기의 세 영역으로 구분되며 상황에 따라 내려지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각 영역에서 리더의 판단은 준비, 결정, 실행의 세 단계로 나뉜다.
현명한 판단을 위해 리더는 자신과 사회적 인맥, 조직, 이해관계자에 대한
상황적 지식부터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2. 판단력은 무엇인가?
첫째, 무엇보다 판단력은 리더십의 핵심이며 정수다.
리더십이란 근본적으로 결정의 역사를 의미하며, 이것이 바로 리더의 일대기를 형성한다.
둘째,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 즉 결과다.
나머지는 아무것도 없다.
장기적인 성공이야말로 현명한 판단의 유일한 지표다.
'수술은 성공적인데, 환자가 죽었다?'
'영리하게 처신했는데도 결과가 시원찮다?' 이런 경우를 성공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판단이란 그 조직이 애초에 기대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전부다.
열정과 의지, 부단한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만족스러운 결과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3. 현명한 결정은 리더의 필수 책무다.
-판단이 올바르다면, 나머지는 거의 문제될 게 없다.
-판단이 올바르지 않다면, 나머지는 아예 문제거리조차 될 수 없다.
-현명한 리더는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을 잘 가려낸다.
-현명한 리더는 중요한 결정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집중력을 발휘한다.

3. 장기적인 성공은 현명한 판단의 결과물이다.

4. 1961년 1월 9일, 미국 제35대 대통령 취임일을 열하루 남겨 둔 날,
케네디는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상원의원으로서 마지막으로
기념비적인 연설을 했다. 그중 한 대목이다.

"미래의 어느 날, 역사의 심판이 열러 우리 각자의 판단을 심판받는다면...
소속된 조직을 떠나 그 판단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다음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판가름날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었는가?
우리는 진정으로 신실(integrity)한 사람이었는가?
우리는 진정으로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는가?
우리는 진저응로 헌신적인 사람이었는가?

5. 그로부터 38년 후에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대통령의 의사결정'이란 제목으로 열린 회의에서
케네디와 가장 가까운 조언자이자 연설문 작성자였던 테드 소렌슨이
과거에 모시던 대통령의 의사결정 스타일에 대해 회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소렌슨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그 체계, 절차 같은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판단의 중요성에 견줄만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렌슨은 이렇게 정리했다.

6. "판단이란 그 결정에 동의한 정치 감각보다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정치의 개념은 대단히 광범위한 의미입니다.
즉 의회에 대한 이해, 국가에 대한 이해, 포용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으며 옹호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에 대한 이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7. 현명한 결정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프로세스의 결과물이다.
-리더가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축하는 것이 먼저다.
-실행과 수정을 통해 프로세스를 완성해 나간다.

8. 리더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람과 관련된 결정이 가장 어렵고 또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 두 핵심 영역은 전략과 위기다.

9. 현명하게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독단적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원팀의 역할이 중요하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참여를 복돋아야 한다.

-출처: 워렌 베니스-노엘티시, <판단력>, 21세기북스, p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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