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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르뎅의 선택

미소띠움 2007. 2. 21. 16:59

꿈 많던 스물두 살 청년 피에르 가르뎅은
어느 날 종이 두 장을 손에 쥐고 고민에 빠졌다.
파리의 적집자사로 가는 전근 사령장과
디자이너 왈드너의 가게에서 일할 수 있는 소개장.
긴 망설임 끝에 그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위로 던졌다.

"앞면에 나오면 왈드너, 뒷면이 나오면 적십자!"

결과는 앞면.

이렇게 해서 패션계에 발을 내딛은 피에르는 재능을 인정받아
왈드너를 거쳐 유행을 선도하던 최고의 디자이너인
디올 밑에서 일하게 됐다.
몇 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던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디올이 죽고 나자,
그의 사업을 후원하던 섬유회사 사장이 후계자로 피에르를 지목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곳에 있으면 장래는 보장돼. 하지만 내 이름을 건 가게를 내고 싶어.'

이번엔 연필을 세웠다.

"오른쪽으로 넘어지면 디올, 왼쪽이면 내 가게."

연필은 왼쪽으로 쓰러졌다.
독립을 택한 그는 이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엉뚱한 방법으로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한 피에르 가르뎅.
사실 그에게는 어떤 선택을 하든지 별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했으리라는 것.
바로 이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다.
선택을 했으면 이에 깨끗이 승복하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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