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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하루...키키키

미소띠움 2007. 2. 24. 18:45
아...지금 생각하니 오늘 참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물론 아직 몇시간이나 남긴했지만...ㅋㅋㅋ

지금 이곳은 이태원. 즉 엄마네 집이지. 일명 본가.
지후와 조카 두 명이 설 연휴부터 이곳에 있어서
어제 난 퇴근 후 곧바로 이곳에 왔다...^^
일욜날 다시 3명을 데리고 나와 근처의 누나가 살고있는 곳으로 가야하기에.
암튼 그랬다.

오늘 아침 엄마가 어디 가신다고 하여 내가 3명을 전부 책임(?)져야 하는 날이었다.
난 3명이 먼저 일어나기 위해 8시쯤 눈을 떳다.
곧바로 컴퓨터를 잠시 한 후에 3명의 아침을 차려주기 위해 식사준비.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녀석들이 일어났다.
그래서 밥을 준 후, 난 설겆이를 하고 3명을 잠시 티비 시청.
잠시 티비 시청을 한 후 온 집을 뛰어다니며 놀고있는 녀석들을 뒤로한채,
난 누나가 읽고있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서명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ㅋ

책을 읽고있는데 귀여운 요녀석들이 오렌지 먹고싶다하여
2개의 오렌지 껍질을 벗겨줬다.
다시 책을 읽으려 하는데 문득 나의 뇌리를 스쳐지난 가는 것은 바로...
"앗! 손을 안씻고 오렌지 껍질을 벗겼잖아! ㅠㅠ
에잉 머 어때...좀전에 설겆이 하면서 손 씻었는데 멀...ㅋㅋㅋ"

막 뛰어놀기를 한 시간쯤 지났을까?
나 역시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데 3명이 전부 배고프다네...
다시 점심 준비를 하고 밥을 주고, 설겆이를 하고.
설겆이 하면서 생각한게...끝나면 밖에 나가 뛰어놀자라는 것.
그래서 집앞 가게에 가서 쵸코렛과 사탕을 사고,
집에서 휴지와 물을 준비한 후 집앞 남산공원에 갔다.

남산공원은 예전 하얏트 호텔 앞 외인아파트를 부순 후 만든 공원인데
참 잘 만든 공원인 것 같다.
공원에서 2시간 가까이 토끼도 잡고(잡으려 하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난 사진을 찍어주고 난 후 집에 내려와 손 씻겨줬다.
그런 후, 나는 지금 컴퓨터를 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또 뛰어놀고 있다.
ㅋㅋㅋ

지후에겐 아빠 엄마의 역할을...
조카들에겐 자상한 삼촌의 모습을...

아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였다.

이젠 슬슬 저녁 준비하러 가야쥥...키키키

맨 마지막 줄을 입력하고 저장하려는 순간...
지후가 컵을 깼다. 휴...안 다쳐 다행.
깨진 컵을 정리한 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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