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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전문가의 5가지 키포인트

미소띠움 2010. 9. 27. 11:24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가진 인물을 흔히 '장인'이라 합니다.
장인은 현대적 의미로 '탁월한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 겁니다.
탁월한 전문가의 조건을 5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훌륭한 장인은 스케치의 중요성을 잘 안다.
일을 시작하면서 내가 다룰게 어떤 문제인지 잘 모를 때 윤곽을 잡아보는 일이다.
비공식적인 스케치는 틀릴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지만,
하나의 작업 과정으로서 때 이른 확정을 막아준다.
(세세한 부분에 서둘러 집착하기 보다는 전체 윤곽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

2. 훌륭한 장인은 우발적인 일과 제약 조건에 긍정적인 가치를 둔다.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기회로 인식함으로써
작업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작업 대상의 변형을 유도한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는 조언으로 유연하게 문제에 대처하라는 것)

3. 훌륭한 장인은 어느 한 문제를 풀어갈 때,
더 손댈 것 없이 완결된 상태가 될 때까지 무작정 파고드는 자세를 피할 필요가 있다.
작업 대상에 대해 완전하지 않아도 좋다는 여지를 허용하고,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놓아두자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다.
(완벽함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만 완벽함에 지나치게 사로잡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

4. 훌륭한 장인은 완벽주의의 함정을 피해야 한다.
이것과 씨름하다 보면 나 자신을 의식해 일을 해보려는 꼴이 되고 만다.
이 지경에 이르면 제작자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쪽으로 더 쏠리게 된다.
(일에는 납기 등과 같이 상대방의 요구를 맞추어야할 때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일 자체의 완벽함에 매달린 나머지 중요한 다른 요소들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

5. 훌륭한 장인은 멈춰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안다.
더 이상 일을 진행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쉬운 때 말이다.
지나온 작업 과정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리고 작업 상태를 깨끗한 원점으로
돌려놓고 싶어지는 시점이 바로 그 때다.
(조금만 더, 조금 만 더라고 이야기하다 보면 질질끌게 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 되면 손에서 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

-출처: 리처드 세넷, , pp.41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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