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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기업인의 인생 훈수

미소띠움 2010. 9. 14. 10:20

1927년생으로, 1960년에 후지 현악기(현 후지겐)을 공동창업하여 현재 세계 최고의 기타 제작회사를
세운 요코우치 유이치로 회장의 인생 훈수를 보시기 바랍니다.

#1. 사람들은 나를 '전설의 경영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는 남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경영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다.
다만, 내게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그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의 후지겐을 세웠고 나를 세웠다.
내게 남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뿐이다.
그것이 나를 세계최고로 키웠다.

#2. (처음 농사를 짓던 시절, 두유를 먹인 젖소에서 우유를 짜는 중에 일어난 일) 당시 일본에서 사육되는 젖소에게서 생산되는 우유가 평균 18리터 정도인 데 비해 내가 키운 젖소는 그 두 배를 생산했다.
그렇게 나는 젖소 덕분에 100만엔 매출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들 부러워하는 100만 엔이라는 매출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진 것은 아니다.

#3. 도전에 직면했을 때 지레 포기하지 않고' 미지의 영역을 깊이 파고들어 해답을 찾아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만약 첫 번째 소가 죽었을때 쉽게 포기했다면 100만 엔은 달성할 수 없었을 테고,
그런 태도라면 아마 지금의 후지겐과 나도 없었을 것이다.

#4. 오르지 않는 한 정상에 이를 수 없고, 노력하지 않는 한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다.
메마른 우물은 없다.
메말라 있는 것은 우물이 아니라 몇 미터 파다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레 포기하고 원망하는 자신일 뿐이다.

#5. 단거리 경주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우세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장거리 경주에서는 능력보다는 하고자 하는 열정,
끈기와 집념이 강한 사람이 이기는 법이다!

#6. 하나를 성공하면 100가지 가능성이 열린다.
(익숙하지 않았지만 구청 농업과 직원의 요청에 의해 감나무 접목을 무려 3천 그루나 마친 다음에 일어난 일)
드디어 붐이 찾아왔고 나는 마음을 졸이면서 접목했던 집들을 돌아다니며 묘목의 생장 상태를 관찰했다.
첫번째로 들른 집에서 조심스럽게 짚을 들춰보니 초록색 싹이 파릇파릇 움트고 있었다.
집집마다 "접목 선생님이 오셨다"며 나를 반겼다.
3천 그루나 되는 감나무를 접목하는 동안, 접목에는 문외한이었던 내가 어느 새 접목의 달인으로
변신해 있었다.

#6. 이 일을 통해 나는 자신감을 얻었다.
낯설고 서툰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배웠다.
그것은 시미즈 선생이 내게 가르쳐준 인생의 진리였다.

-출처: 요코우치 유이치로/고토 하야토, (열정은 운명을 이긴다), 서돌, p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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