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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테와의 추억...스포티지R을 구입한 후...

미소띠움 2010. 12. 1. 16:30

2004년 1월이었던가?
지후 태어나고 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SK엔카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아반테XD GLS.
2000년식 01소2438번이란 번호를 달고 나한테 달려온 녀석이었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차에 대해선 관심없는 내가 큰 고장없이 잘 타고다닐 정도로 참 기특한 녀석이었다.

이런 나의 첫 차 아반테가 오늘 중고로 팔렸다.
몇 일전 포스팅을 통해 신차 '스포티지R'을 예약한 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영업사원을 통해 목요일(2010년 12월 2일)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첨엔 영업사원을 통해 팔려고 했으나, '문부장님의 지인께 팔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연락하여 오늘...팔렸다.

아반테에 대한 기억이라면...(지금 순간 바로 기억나는 것이)
지후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올 때에 뒷자리에서 엄마품에 안긴채 오는 장면과,
나랑 단 둘이 이태원 본가에 갔다가 오는 길에 이수역쯤 지날 때였는데 "지후 잘 있나?"라고 쳐다보니...허걱...
아직 말도 못하는 지후가 카시트에 묶여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있는 장면...ㅋ
그래서 바로 창문 연 후에 좀있다 에어컨을 켰던 기억이...ㅋㅋㅋ

이런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차가 나에게서 떠났으니 맘이 좀 찹찹하다고나 할까...
그동안 많은 애정도 못줬는데 다른 주인만나면 항상 깨끗히 목욕도 해달라하고, 바깥 바람도 많이 쐬어달라고 하렴...알았지?
그동안 수고했다~~~

2010/11/04 - [Diary/2010] - 나의 첫 신차~스포티지R을 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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