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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육성법

미소띠움 2011. 1. 12. 13:12
싸워서 이기는 조직에 대한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미키 씨의 이야기를 마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글에서 인재 혹은 리더 만들기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에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 특유의 단단함이 배어 있습니다.

1. 인정받는 리더는 '평정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활기가 넘치는 사람은 그 반작용으로 심하게 낙심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무리를 하면서까지 분발하려는 의욕이 앞선다.
이 때문에 자신의 수용능력을 넘긴 과제와 직면할 경우 갑자기 의욕을 상실하기 쉽다.

2. 반대로 질문시간에 차분하게 질문 내용을 생각하면서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는 사원이 장래에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열정과 냉정함을 함께 갖추는 것이 장래의 리더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다.
마음 한 구석에 열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감정의 기복이 적고, 무언가를 판단할 때 흔들림이 없는 것이 리더의 조건인 동시에 능력 있는 직원의 조건이기도 하다.

3. 직원이 성장할 환경을 마련해 주고 기회를 제공하는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나는 맨 먼저 부하직원에게 애정을 갖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애정이 있으면 '부하직원을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적절한 환경을 마련해서 
부하직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마음을 쓰게 된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적절한 시기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된다.

4. 애정이라는 측면에서 한 가지 더 말하고 싶다.
리더는 부하직원에게 애정을 쏟음과 동시에, 부하직원에게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도 부하직원을 육성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열쇠다.
좀더 쉽게 설명하면 상사와 부하직원은 아버지와 자식 같은 관계이다.
'자식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아버지가 자신의 일에 꿈과 자부심, 애정을 갖고 그 꿈을 자식에게 말하고 보여줄 때 자식도 미래의 일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5. 나는 뭔가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상황에 닥칠 때면 항상 동양 사상가인 야스오카 마사히로의 '사고의 3원칙'을
떠올린다.

첫째,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멀리 볼 것.
둘째, 하나의 측면에만 집착하지 말고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것.
셋째, 사물을 지엽적으로 보지 말고 본질을 파악할 것.

6. 이러한 '사고의 3원칙'은 부하직원의 자질, 능력을 파악할 때도 응용할 수 있다.
첫째, 부하직원의 현재의 상태만으로 자질과 능력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부하직원의 자질이나 능역을 여러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셋째, 부하직원에 대해 '지각이 잦다' '의욕이 없다' '불성실하다'는 등 표면적인 현상만을 문제 삼지 말고 왜 그런지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 봐야 한다.
부하직원을 육성할 자격을 지닌 리더는 이 '사고의 3원칙'이 항상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출처: 와타나베 미키, (싸우는 조직), 비즈니스북스, pp.7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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