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Diary

또 사진찍어?

미소띠움 2011. 4. 12. 15:04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사진찍자고 하면 건성건성 폼 한번 잡아준 후 나몰라라 하는 내사랑 윤지후~
그러다가 1년에 한번 정도 "아빠 사진 찍어줘!"라고 하면 난 또 어찌나 놀라는지.

때는 바야흐로 2011년 04월 08일.
브랜드앤컴퍼니에서 나 다음으로 잘 생긴 임태수 팀장이 old~두산 베어스 모자를 선물로 줬다.
아~~이뻐!!!
회사에서 쓰고싶은 맘 꾹꾹 참고 집으로 와서 한번 써본 후 바로 지후의 조그마한 머리에 안착!
아...요 이쁜 녀석 포즈 좀 잡아달랬더니 사진찍냐면서 또 튕기네...공룡킹 어드벤쳐와 모자라...


오호라! 이 표정 리얼한대!
그래 그래 바로 아빠가 원하는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는 표정! 바로이거야! ㅋㅋ


네가 거북이도 아니고...목만 쭈우욱 내밀고...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니?
앗! 그그그그런데...앞모습보단 옆모습이 더 이뿌게 잘 나왔다!!!


"입모양이 아까랑 같잖아~ 좀 다르게 찍어보자니깐 그러네...ㅠㅠ..."
"아빠 고만 좀 찍어...나 힘들단 말야~~~"
"그그그그래...고만찍자...알또...ㅠㅠ"


아...태수팀장한테 받은 이쁜 모자를 씌운 사진은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각도로 많이(?) 찍어보고 싶었지만 찍는걸 더 이상 허락해주지 않는 윤지후군.
다음엔 기필코 많이 찍고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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