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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기업이 해답이다

미소띠움 2011. 5. 30. 10:53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카피캣'의 저자인 오데드 센카는 기업들이 더 많이 모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런 메시지는 개인에게도 주는 의미가 큽니다.

#1. 반세기 전에 하버드대 시어도어 레빗 교수는 모방전략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당시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는데, 그는 그로 인해 모방 전략을 서둘러 개발하고 전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걸 깨달았다.

#2. 그러나 그는 혁신에 크게 주목하고 관리가 잘 되는 기업들조차 모방을 '계획적이거나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과정'이 아니라
'임의적이면서 우연적이고 반사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3. 즉 다른 기업들이 해놓은 것에 거의 맹목적으로 하는 반응으로 생각하며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 중에 누구도 모방을 세우지 않았던 것이다.

#4. 그로부터 20년 뒤에 실시된 한 연구 결과, 129개 분야에서 과정이나 제품을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는 6~10곳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나 제품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일 경우 그 수는 3~5곳 정도로 줄었다.

#5. 내가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역시 기업들은 대체로 모방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내가 대화를 나눠본 임원들은 모방 사실 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자라도 언급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조차 그들의 회사가 모방에 전략적 방식은 물론이거니와 체계적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6. 라이오넬 노웰은 기업들이 모방 전략을 추진할 때는 혁신적 노력이 실패했기 때문에 어쩌다가 그렇게 하는 것이지,
깊이 생각하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7. 모방전략을 통해 혜택을 보는 기업들은 선도 기업들의 실수로 인해 덕을 보는 식으로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처럼 보인다.

#8. 기업들은 다음에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디서 모방할 것인가?
-무엇을 모방할 것인가?
-어떻게 모방할 것인가?
-누구를 모방할 것인가?
-언제 모방할 것인가?

요컨대 모방은 기업들에게 혁신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모방에 접근하는 것은 효과적이면서 집중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위대한 사고의 시대는 지났으며, 영리한 모방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티브 던필드

* 출처: 오데드 센카, (카피캣 Copycat), 청림출판, pp.14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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