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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수행

미소띠움 2007. 1. 24. 10:50

베트남 출신 승려이자 평화 운동가이며 시인인
틱낫한 스님이 머무는 사찰에 하루는 미국 학자가 찾아왔다.

"스님께서는 아름다운 시를 정말 잘 쓰시더군요.
그 뛰어난 재능을 살려 시를 좀 더 많이 지으시는 게 어떻습니까?
제가 보니 하루 일과 중에 채소를 기르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러자 틱낫한 스님이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만약 채소를 기르지 않았더라면 나는 시를 쓰지 못했을겁니다.
깨달음이란 채소를 기르는 일과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깊이 자각하고 집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곧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입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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