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띠움

바로 지금! 본문

Diary/Diary

바로 지금!

미소띠움 2007. 5. 10. 17:11


지식을 얻기 위해서도 책을 읽지만, 마음의 평안이나 깨달음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도 읽게 된다.
단 한 문장이 사람을 구원할 수도 있고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지평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자주 생업과 별반 관련이 없는 책들도 부지런히 읽는다.
마치 자신의 내면세계를 갈고 닦는 것처럼 말이다.
따뜻한 봄 햇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후에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을 다룬 간단한 문장과 만날 수 있었다.

"영혼의 세계를 통하는 길을 찾겠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을 버리고 종교를 바꾸어가며 먼 타지를 방황할 까지는 없다. 사회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복판, 바로 그곳, 우리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면 된다."
우리가 진리를 구하기 위해서 불가게 입문할 필요가 없으며, 목회자가 신부의 길을 걸어갈 필요가 있다. 치열한 삶의 현장 바로 그곳이 자신을 갈고 닦는 도장이 될 수 있음을 잘 지적한 글이다. 작가의 삶이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때문에 자신의 내면세계를 깊숙이 들여다 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나는 누구인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타인과 나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런 질문들과 혼자서 대면하게 될 때마다 답은 미래가 아니라 바로 현재 즉,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깨우치게 된다.

늘 가슴에 미래나 희망이라는 꿈을 갖고 살아가자면 행복과 성공을 결정하게 되는 모든 것은 바로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 가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살아가는 나날이 마치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가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던 소망들이 하나하나 현실로 드러날 때마다 꾸준히 성실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함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이따금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고, 두려움이 닥치기도 하고, 실망감 때문에 풀이 죽었을
때면 ‘순간 순간에 충실하라’는 말을 가슴에 담고 현재에 집중해 보라.
어느 새 활력을 되찾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Diary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류는 일하는 방법이 다르다  (0) 2007.05.11
놓지 못하는 그리움  (0) 2007.05.11
가족에게 배우다  (0) 2007.05.09
후원자님께  (0) 2007.05.08
어린이를 도와주는 유니세프  (0) 2007.05.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