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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못하는 그리움

미소띠움 2007. 5. 11. 10:12


하늘빛 / 최수월


그리움의 짙은 회색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는 날엔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수 없어
커피 한 잔에
짙은 그리움을 타서 마신다.

짙은 회색 바람이
가슴에 부딪쳐 부서질 때면
참아왔던 그리움은
목젖까지 차오르고
가슴 저리다 못해
한바탕 심한 열병을 앓곤 한다.

가슴에 깊이 새겨진
잊을 수 없는 이름 하나
가슴에 깊이 박혀버린
지울 수 없는 이름 하나
길을 걷다 한 번쯤은
우연히 마주칠 것만 같아
가슴이 저려온다.

시작도 끝도 모를 그리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그리움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엔
그리움의 정거장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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