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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모든 상태 제로...

미소띠움 2007. 6. 10. 12:19

몸 상태도 제로...
마음 상태도 제로...
모든 것이 제로인 상태.

지금 난 지후데리고 이태원에 와 있다.
어제(토) 아침 10시에 지후데리고 와서 1시간 조금 넘게 집에 있는 것 제외하곤 오후 5시 30분까지 계속 집앞 놀이터에서 지후랑 놀았다.
점점 놀이터의 모든 기구를 이용하는 우리 이뿐둥이 윤지후.
예전엔 무서워서 못하더니 이젠 제법 즐긴다. ㅋㅋ

금욜날 낙성대서 선희씨와 현택씨랑 많은 술을 마시진 않았는데
토욜 하루종일 몸이 왜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네.
솔직히 어제 놀이터에서도 지후는 그곳서 사귄(?) 친구들과 놀고
난 벤치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는 사실...
지후랑 같이 뛰어노는 그 친구들한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줄껄...ㅋㅋㅋ

어제 이태원에 6시 조금 넘게 도착해서
지후랑 저녁을 먹고 바람도 쐴겸 지후 손잡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
원래 목적은 이 근방의 집값이랑 지후가 다닐만한 어린이집을 찾아보자는 것인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부동산이 전부 문을 닫았더군.
인터넷으로 찾아봐야쥐.
근데 걱정인게 어린이집이 안보이더라...ㅠㅠ
좋은 집이 있고, 우리 엄마가 오후 5시쯤부터 지후를 봐주신다해도 결정적으로 어린이집이 없으면 이태원으로 이사는 못온다는 사실! 그렇다는거~~~
어린이집 역시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 안보이거나 자리없으면
하는 수 없이 낙성대에서 살아야쥐.

울 지후는 미안하지만 5시까지 어린이집에서 지내고 그 후에 내가 퇴근해서 집에 올 수 있는 시간까지 지후 봐주실 분은 알아봐야겠다.
그렇게된다면 부디 친절하고 아이를 잘 이해해줄 수 있으신 분을 만났음 좋겠는뎅...아마 그렇게 될꺼야...ㅋㅋㅋ

예정대로 6월말까지 이혼 서류가 완전히 정리되면
7월부터 나의 생활이 많이 바뀐다.
우선 앞으론 평일에 절대로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
아침에 지후 데려다주면서 출근하고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집으로와서 지후를 돌봐야 한다는 사실.
이게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
그리고 지후랑 둘이 산다는 것도 그렇지.
우리 지후가 잘 적응해야 하는데...이게 솔직히 걱정이된다.
내가 잘 해야지 머...ㅠㅠ

그렇담 7월이 되기전에 약속한 것을 빨리 지켜야겠다.
뭐가있담...
- 장순이와 선영팀장 맛난 삼계탕 사주기~~~
- 문수씨 집들이가기~~~이건 시간안맞으면 나 혼자라도 가야쥐...ㅋㅋㅋ
- 영균이형 사무실에 놀러가기
- 자주 들리는 영훈이형과 항상 있는 정권쒸, 경환, 계원쒸를 보러 남부터미널 놀러가기~
- 용진이랑 침치회 먹기
- 영민형과 종로 포차에서 꼬막에다 술 마시기
- 지철이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기
- 사진愛 사람들 만나 수다떨기

아...할 일이 참 많은데 저걸 다 지킬 수 있을라나...
암튼 최대한 해봐야지. 근데 나한테 남은 시간은 이제 3주뿐.
ㅋㅋㅋ
멋진 정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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